표지 뒷면에 출구 1 - 표지 뒷면에 출구 7부작 1
불휘영 지음 / 샤스타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표지 뒷면에 출구' 라는 제목 부터 궁금증이 생겼다.

이미 구름 위에 있는 것 같은데,

그 위에 또 다른 하늘이 존재하는 곳,

섬처럼 두둥실 떠 있는 그곳에 수 많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정말 판타지의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는 책 표지 디자인.

판타지를 좋아하는 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제목이 '표지 뒷면에 출구'니

더욱 이 책의 뒷면에 어떠한 그림이 있을지 궁금해질 것이다.

또한, 그림을 넘어 책 안의 내용이

이 제목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궁금해하며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면 순차적으로 따라 오는 질문이

'대체 표지 뒷면에 무엇이 있는 거지?'인 것 같다.

이 책은 총 7부작 시리즈라고 한다.

현재 나온 책은 '제 1부'에 해당한다.

앞으로 <오직 한 뼘의 낙원 1,2,3권>이 출간된 예정이라고 한다.

이 또한 흥미로운 제목이며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도 기대가되어 꼭 읽고 싶다.

책의 시작이 되는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한 문장도 적혀 있다.

<표지 뒷면에 출구>는 '마법이 권력이 된다면?'이라는 사회문화적 상상력을 발휘한 새로운 형태의 마법 판타지다.

이 부분이 요약된 내용이다라고 적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이 문장이 책의 대부분을 설명해준다고 생각되었다.

마법이 단지 능력으로서

싸움이나 전쟁으로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되어 계층을 만들고

마법인과 비법인을 구분하고

그 가운데 마법인만 할 수 있는 일이 존재하고

마법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존재하게 된다.

역으로 비법인이기에 하지 못하는 일이 존재하고,

비법인이기에 차별받는 일들이 있었다.

마법을 단순히 싸움이나 능력치의 수단이 아니라

사회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으로 그려내는 것이 새로웠고,

주인공의 직업이 전사나 귀족 같은 것이 아니라

계도위원이라는 것도 신선했다.

또한 궁금증을 남겨두며 진행되는 스토리 가운데

다시 이어져 뒷부분에서 보통 떡밥회수라고 하는

스토리에 궁금증이 계속 연결해 나가는 진행이

더욱 집중해서 읽게 만들었다

 


 

 

이 책은 '오늘도 좌충우돌하는 MZ세대를 위한 성장소설'이다.

어린 시절 외에 이렇게 정말 판타지 중심의 장르인 소설은 오래만에 읽어보았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경험하듯

책을 읽으며 경험한 궁금증과 호기심의 감정도

흥미롭게 느껴졌고,

새롭고 신선한 소설 안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면서

처음 접하는 용어와 계층, 그리고 읽어가며 상상하는 세계지만,

그 세계속 스토리에 빠져들어 읽을 수 있었다.

새로운 용어와 새로운 세계를 상상해내는 것은 쉬운 과정이 아닌데,

이렇게 새로운 세계를 그려내고

읽는 독자로 하여금 집중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가진 판타지 소설을 읽는 시간은 즐거웠다.

그리고 1부에서는 '환생과 전생'이라는 소재가 언급되어지는데,

2부에서는 정말 등장인물이 전생의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혼란을 겪는 더 큰 사건의 스토리가 진행된다고 한다.

메시지가 있으면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던 판타지 소설,

1부 였던 <표지 뒷면에 출구>도 재미있었기에

2부 <오직 한 뼘의 낙원>은 더욱 기대되어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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