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지구 안내서
가와무라 와카나 그림, 후쿠오카 아즈사 글, 김한나 옮김, 소여카이 감수 / 생각의집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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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지구 안내서



'지구 안내서가 있네?!'

모두의 지구 안내서'

'지구'라는 곳에서 태어나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지구 안내서는 처음 읽었다. .

지구 안내서'이기에 이 책은 '지구'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고, 모두가 살아가고 있는 모두의 지구를

'소여모험대장'과 함께 조금은 색다른 방법으로 안내해준다.

어떻게 하면 이 세 가지를 중요하게 실천할 수 있을까?

너도 함께 퍼머컬처 모험을 떠나 보지 않을래?

<모두의 지구 안내서> 글 후쿠오카 아즈사, 그림 가와무라 와카나 / 생각의 집




우선 뽀글 머리를 한 귀여운 미소의 한 소년이 등장한다.

이 소년은 '소여모험대장'으로

지구에서 즐겁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퍼머컬처'모험을 하는 소년이다.

그럼, '퍼머컬처 모험'이란 무엇일까?

예상이 되면서도 정확히 알지 못했던 이 단어를 알고나면,

이 책을 읽어가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감이 올 것이다.

퍼머컬처 (Permaculture)는

지구에서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생활의 아이디어를 뜻하는데

전 세계의 선주민, 농사꾼, 동물과 식물들이 해온 일을 정리한 개념이다.

책에서는 이에 대해 세 가지 중요요소를 안내해준다.

1. 지구 아끼기

2.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자신도 포함)

3. 모두 함께 나누기, 서로 주기

그런데 이 세가지를 공부해가는 과정이 아니다.

이책은,위 세가지 과정을 실천하기 위해

소여모험 대장과 퍼머컬처 모험을 떠나는 과정이다.

안녕!

난 모든 사람들과 지구에서 즐거운 모험을 하고 싶어.

그래서 동료를 모으려고 친구와 함께 이 책을 만들었어.

우리는 스스로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힘이 있어서

뭐든지 만들어 낼 수 있어.

우리도 지구의 일부니까 .

<모두의 지구 안내서> 글 후쿠오카 아즈사, 그림 가와무라 와카나 / 생각의 집




이 책의 목차를 보면

'먹기- 만들기 - 에지에서 놀기 - 디자인하기 - 서로 주기 - 멈춰 서기 - 지속하기 - 살아가기'로 이우러져 있다.

목차의 큰 장을 구성하는 제목에서도 궁금증이 생기는데,

그 안에 작은 주제들을 살펴보면 더 그 내용에 호기심이 생긴다.

이러한 과정은 눈으로 읽으며 넘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의주변을 살펴보고, 질문에 스스로 생각해 보며 답해보고,

직접 조사해보거나 궁금한 내용에 질문읖 더 해보는 과정을 가진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특히 '소여모험 대장이 전하는 도전 미션'은 직접 도전해보며

미션을 수행해보다면 더 풍성한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지구'에서 시작하기에 '우리 주변의 자연'에 대한 이야기만 할 것 같았는데,

우리 주변의 것들 뿐 만 아니라, '우리' 즉, '나'까지도 포함하여 살펴보게 된다는 점이다.

'지구'라는 주제 가운데 '나'라는 주제와도 연결되어지며,

그 주제는 이 책을 읽는 '나'자신. 즉, 주체가 되어진다

그 과정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과

나누는 것 등 보여지는 것 이상의 보여지지 않는 요소들도

함께 어우러진 지구를 알아갈 수 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읽어가고

힘께 적용해보면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 교과와도 연결되어지기 때문이다.

정말 학년과 과목이 적혀져서 나온 부분도 있었다.

과학, 사회, 수학 , 미술 등 다양한 교과의 지식과 내용들이 연결되어

아이들이 관련 내용을 즐겁게 경험하며

기초 소양을 습득하고 익히는데 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읽어나가는 부분의 글들도

과하지 않게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함께 적혀 있다.

관찰, 탐색의 활동을 제시하지 않는 부분에서도

글을 읽어가며 우리의 삶과 생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해주며

그 내용 또한 비판적이거나 주입식이 아니어서

편안하게 수용하고 생각할 수 있었다.



'지구'라는 단어를 말하면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부터 떠올랐다.

그만큼 '지구'라는 단어와 개념을 내 삶과는 거리가 먼

이론적 내용으로 만난 경험이 많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지구'는 내가 태어나는 순간 부터

내가 존재하는 모든 과정에서 언제나 함께 존재하고 있으며

내 삶의 모든 순간들이 담겨지는 장소였다.

나는 이러한 시선의 전환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 이 책을 자주 들여다 보고

읽어가는 과정에서도 적용해보고 싶은 내용들과

경험했던 내용들을 다시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책은 과학적 개념으로서 '지구'도 아니고,

단순히 장소적 차원의 '지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결국 나와 삶을 아우르는 '지구'를 이야기 하고 있다.

거대하고 어려운 개념적 책이 아니다.

개이적으로 어른들에게는 시선의 전환이 되어질 것 같으며

아이들과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지기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보다 더 넒은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것도 많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욱 이 책을 재미있게 보고

어른들이 생각을 넘어 창의적 활동으로 연결해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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