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미술관 -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미술과 함께 사는 이야기
김소은 지음 / 더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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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람에게 미술과 함게하는 삶,

그 새로운 차원의 삶을 소개해 주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는 사람,

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일 가운데 해결하는 사람,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미술인'으로서의 시선인 이런 것일까? 라는 생각이들었다.

어렵고 다른 시선이라기 보다는

신기하고 신선했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평소 궁금해 했던 미술인들의 세계의 이야기와

그 가운데 가지고 있는 사명감을 알 수 있었고

큐레이터라는 직업과 관련하여

큐레이터들이 소개해주는 미술작품에 대한 책은 보았어도,

미술사나 미술작품이 아니라

정말 그 직업으로서의 큐레이터에 대한 내용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평소 궁금했고 관심있었던,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알수 있다는 생각에

책을 읽어가는 과정 설레이고 알아갈 내용들이 기대되었다.

'우리집 미술관'이라는 표현도 참 재미있다.

마냥 재미잇는 표현은 아니지만,

이 표현 가운데 가진 생각이 첫 시작부터 반전이라는 느낌을 주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이 표현 가운데 저자가

원래부터 미술과 관련된 삶을 살았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저자는 스물 네 살 까지 미술과 관련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미술의 세계는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예상외의 시작이 나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그렇게 나는 저자의 큐레이터의 삶의 이야기를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취미가 전공이 된 시작의 이야기 부터

나에게는 참 매력적인 스토리였다.

우리나라 미술시장, 미술과 친해지는 과정, 미적 취향이라는 표현,,,

미술을 친하고 즐겁고 편안한 것으로 생각하는 이보다

교양익거 알면 좋은 것이고 공부해야하는 것으로 느끼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의 미술도서들고

작품 설명, 미술감상법, 화가의 삶이나 그의 작품 이야기,

미술사 등과 같은 내용으로 이우러져 있어서 (내가 아는 대부분의 미술도서에 한해서는)

읽는 과정이 유익하고 즐겁기도 하지만,

공부하는 느낌이 없지는 않다.

그러니까 친구랑 이야기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언니이기는 한데 그 언니에게 잘 보이려 애쓰며 배우고 있는 느낌인 것 같다.

이러한 측면에서는 나는 이 책이 비교적 편안했다고 생각이 된다.

어쩌면 그 이유가 처음에 뼈 속부터 미술인이 아니라

미술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이 있어서 마음이 열리고

또 그래서 더 궁금해하며 읽게 되었던 것과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고

어려운 말보다는 그냥 편안한 생각이나 내용이 담겨있어서

그렇게 어려운 공부라기보다는 정말 술술 읽는 기분이었던 것 같다,


저자는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아우르는 미술에 관심있는 모두'를 대상으로

술술 읽히면서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내용을 적었다.

그리고 어디서 읽어본듯한 미술 에세이나 비슷한 미술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접근을 원하는 분들이 읽어주면 뿌듯할 것 같다고 하였다.

내가 그 대상에 포함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소망에 딱 반영된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늘 같은 인상주의 얘기, 어디서 들어본 듯한 미술 에세이'가 아니라

라고 적었다. 정말 미술 책들을 읽다보면 비슷한 소재와 작품을 만나고

비슷한 미술 이야기를 읽게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그러한 비슷함의 이야기 보다는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담겨져있어 신선한ㄴ 소재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의 소망 처럼 술술 읽히며넛도 새로운 접근을 경험하는 책으로서

부담 없이 큐레이터의 시선과 미술을 알아 갈 수 있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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