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고치다 다친 손의 상터를 통해 내면의 상처를 생각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나였다면 아마 자신의 실수를 탓하면서 한숨을 푹푹 내쉬며 이 작은 실수도
그럴수 있다고 말하기 보다는 무너질듯 자책을 했을 것 같다.
요증 더 힘들어서 그런지 그런 생각이 너무 쉽게 찾아오는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나보다 그런 내면의 상처를 인식하고 이겨내는 힘이 강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러한 과정에서도 저렇게 또 다른 시선의 생각을 할 수 있던 것 같다.
그리고 저자는 '막연하게 인간에게는 얼마간의 상처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늘해왔다고 하다.
하지만 나는 할 수 만 있다면 그러한 상처 하나 받고 싶지 않다,
어쩌면 요즘 너무 지쳤기 때문일까.
내가 나를 돌보기도 지치는 날들이 많아서
그냥 편히 쉬고 싶고, 더 이상 상처로 아파하고 싶지도 않다,
나의 몸도 마음도 어디하나 상처 받지 않고 평안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상처를 바라보는 저자의 표현은 인상적이었고, 공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