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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의 중심 충청감영 공주 - 공주에 새겨진 조선 역사 이야기 ㅣ 공주가 좋다 2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엮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호서의 중심 충청감영 공주
우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수집`조사`발굴하기 위하여
2004년에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조선 역사 이야기'라는 키워드 만으로도 관심이 갔지만,
이렇게 전문적인 연구기관에서 엮은 책이라고 하니
그 내용을 더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자세하게 내용을 담았을 거라는 기대감도 들었다.
공주는 일제감정기에 큰 변화를 맞았지만,
그 이전에는 역대 왕조에서 호서 지역의 중심지로 삼아 발전해갔으며
트기, 임진왜란을 치른 뒤 1603년경 공산성에 충청감영이 들어서면서
1923년 대전으로 충청남도청을 옮기기 전까지 300여 년 동안 명실상부한 호서의 수부도시 역할을 했다고 한다 .
잊혀졌을 수 잇는 감영도시지만,
이 책을 통해 감영도시 공주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공주가 좋다'라는 시리즈로 나온 책 중 이 책이 두 번째 책잉어서
잘 모르는 공주에 이렇게 많은 역사의 흔적이 담겨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인조'에 대한 부분이었다.
다시 읽어보아도 정말 인조에게 있어 공주는 특별했을 것 같다.
불길로 휩싸인 궁, 역도들을 피해 도착한 공주에는
자신을 맞이해주는 이들이 있었다.
반란군이 진압됐는데도 공주에서 한동안 머물었으며,
공주에 남은 인조의 자취와
인절미 떡과 은어라 불렸던 메기의 이야기등과 같은 에피소드에서도
인조가 공주에 마음을 많이 담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공주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를 잘 담고 있는 책이지만,
이런 글적인 부분외에도 이 책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 담은 다양한 사진자료와
그 외 공주시나 다른 미디어, 국사편찬위원회 등을 통해 담은 시각적 역사 자료들을 함께 제시해주어서
그 이해도를 높이고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또한 '흥미진진 역사 보따리'를 통해
더 다양하고 풍부한 역사 스토리를 담고 있어서
공주에 대해 알아가고 역사에 대한 지식과 흥미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