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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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나잇라이브러리 #midnightlibrary #소설추천 #인플루엔셜 @in__fiction



"자정의 도서관이 존재하는 동안 넌 죽음으로부터 보호받을 거다. 이제 어떻게 살고 싶은지 결정해야 해."

<미드나잇 러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인플루엔셜

"모든 삶에는 수백만 개의 결정이 수반된단다. 중요하 결정도 있고, 사소한 결정도 있지.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때마다 결과는 달라져.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생기고 이는 더 많은 변화로 이어지지.

이 책들은 네가 살았을 수도 있는 모든 삶으로 들어가는 입구야"

<미드나잇 러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인플루엔셜

"좀 애매하게 들리겠지만 네가 정말로 살망하는 순간 다시 여기로 돌아오게 될 거야.

실망감은 서서히 느껴질 수도 있고, 한꺼번에 밀려들 수도 있어.

살망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면 넌 계속 거기 남아서 행복하게 살 거야.

실망감이 없는 상태가 곧 행복이니까. 아주 간단해. 그러니까 네가 바꾸고 싶은 걸 골라보렴.

그럼 내가 그책을 찾아줄게. 다시 말해서,다른 인생을 말이야."

<미드나잇 러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인플루엔셜

✏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라는 생각에 사전 서평단을 신청하였다.

'밤 12시,죽기 바로 전에만 들어갈 수 있는 마법의 도서관에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드립니다.'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표현이며 약간 웹소설 회귀물인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두 번째 인생'이 아닌 '인생의 두 번째 기회'라는 표현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 차이는 매우 크다. 처음에는 또 다른 인생을 찾으며

두 번째 삶을 살아가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삶은 온전히 '나의 삶'이라고 할 수 없었다.

내 많은 후회와 선택의 기로들이 만들어낸 또 다른 삶의 과정이지만

그 안의 나는 내 삶을 살아간 '근본적인 나'와는 달랐다.

같은 사람이지만 온전히 동일인물일 수는 없었다.

인생이라는 삶은 근본적인 나라는 존재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즉, 죽음이 중심 소재인듯 하지만

결국 살아있는 삶으로서의 인생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궁금증과 흥미로움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그 외에도 교훈적요소를 잘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절망의 반대편에서 인생은 시작된다.

<미드나잇 러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인플루엔셜

또 다른 삶을 사는 우리가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을지 나쁠지는 알 수 없다. 우리가 살지 못한 삶들이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의 삶도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거기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미드나잇 러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인플루엔셜

✏ 노라는 지금의 노라 외에도 여러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같이 삶 가운데 헤메이며 여기저기 이동하는 이동자도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그녀의 마지막 결론은 현재의 삶이었다.

'완벽한 삶은 없을 까'라는 질문 가운데

책에서는 사소한 것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언급 된다.

그리고 그녀는 죽음을 간절히 원한 것이 아니라 삶을 원했던 것을 깨닫게 된다.

✏ 죽음의 위기 가운데 혹은 죽음의 결심 가운데

오히려 다른 삶을 만나게 되고 그러한 과정에서 다시 삶을 살아갈 용기와 이유를 얻게 된다.

역설적인 것 샅은 표현과 흐름 가운데 교훈적이 담겨있으면서도

그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이도 없을 것이며

삶 가운데 후회 한 번 안 해보고 뒤돌아보지 않은 채 앞으로만 달려가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뒤돌아보며 과거와 후회 가운데 삶을 멈추지 않고

지금 살아있는 이 과정과 발걸음 가운데

나 자신을 조금 더 온전히 바라보고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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