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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81
제인 오스틴 지음, 박용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개인적으로는 <오만과 편견>을 굉장히 좋아한다!
벌써 이 책이 <오만과 편견>을 만나는 세 번째 책이다.
<오만과 편견>을 이렇게 또 만나는 이유는,.
첫 독서가 너무 좋았어서
그때 <오만과 편견>에 꽃혀서 좋아하기 시작한 것도 있고,
처음 만난 책은 일러스트와 화려한 색감이 매력적이었던 책이어서
스토리와 함께 그 일러스트로 인물의 표정을 상상하고
그 배경과 상황을 상상하며 읽었었다.
그런데 그래서 더 다른 책들을 통해 <오만과 편견>을 만나 보고 싶어졌다.
책에 제시된 일러스트를 따라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중심으로 인물과 상황을 새롭게 상상하며 읽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문예 출판사'의 오만과 편견을 만나고 싶었던 이유는
'원전 완역판, 삽화 수록'이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삽화를 보며 읽는 과정은
익숙한 듯하지만 또 다른 신선함을 주었다.
이전의 일러스트와 삽화의 인물 표현이 아주 달라서
인물의 목소리와 행동, 태도 등이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전체적인 내용이 다른 것은 아니지만,
이전 책에서 '다아시'라는 이름으로 남자 주인공을 알았기 때문에
'다씨'라는 이름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
예전에는 그저 감정에 빠져서
너무 좋다 너무 좋다를 말했는데,
이제는 잠시 멈추고 생각해보게된다.
특히 처음에 다씨의 표현은
좋은 소리로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고 화를 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은 표현이지만,
엘리자베스를 위해 변화되고 노력하는 다씨의 마음과 행동은
또한 이런 남자가! 라고 말하며,, 빠져 읽는다,,
이제는 다씨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솔직히 책에 글자로 적힌 것 이상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텐데,,
그리고 그런 감탄사를 현실로 가져와 생각해보려하면
역시 소설은 소설일 뿐인가 라는 생각도 ㅠ.ㅠ
오만한 남자의 변화 과정도
그 오만한 남자에게 마음을 여는 여자의 과정도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스토리에 빠져서 읽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만,
실제 그둘이 마음은 평안함보다는
가는 곳을 알지 못하고 출렁이는 파도와 같으며
시간은 내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고장난 시계와 같았을 것 같다.
갈등이나 엉키는 꼬임 없이 자연스레 풀리는 실타래라면
인물들의 마음은 평안할 수 있었게따.
하지만 어려워보이는 그러한 과정과 갈등 가운데
서로를 알아보며 마음을 열고 꽃으로 피어나기에
이 소설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오만과 편견'.
오만한 태도의 남자와
그리고 그러한 남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여자.
예전에는 <오만과 편견>이라는 이름에서
왠지 조금 뻔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워낙 유명해서 처음 들어본 제목이 아니기에
익숙한듯 한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나의 편견과 오만한 태도와는 반대로
언제나 읽어도 감동이 있는 책이며,
또 새로운 책으로 다시 만나보고 싶은 책이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이라는 작품은
유명한 문학 작품이기에
많은 이들이 읽어보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나온 문예출판사 책을 소개하면서
더 기분이 좋은 것은,
문예출판ㅁ사의 <오만과 편견>은 '원전 완역판'이며 '삽화'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만과 편견>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더욱 독자가 감정을 실어서 익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읽으며 장면을 상상하는 경향이 많기에
나는 책에 담겨진 삽화나 일러스트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 <오만과 편견>을 만나는 분이시라면
문예 출판사의 책으로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린다.
그리고 이미 <오만과 편견>을 만나 보신 분들도
이 책을 통하여 더욱 즐거운 독서시간을 가지시기를 추천드린다.
그만큼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언제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