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스트레스 수업 - 구글, 페이스북이 선택한 하버드 의대 40년 연구 성과
왕팡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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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예전에 '하버드 새벽 4시30분'을 읽고

나름의 도전과 감명(?)을 받아서

일찍 일어나고 보람찬 삶을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한 기억이 있어서

'하버드'라는 이름이 붙은 책을 좋아한다.

(여전히 도전중인 새벽 4시 30분 기상이지만,, ㅠ

그때는 포스트잇 붙이며 익고 다시 포스트잇 붙인 부분 필사까지 하며 읽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읽고 싶었던 이유에 물론 '하버드'라는 시작도 영향이 있지만

'하버드~~ 수업' 이라는 제목 외에도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바로 '스트레스'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원래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스크레스를 잘 받기보다는

그냥 잘 이겨내는 편

또는 잘 지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마도?)

그런데 나에 대한 나의 인식이 바뀐 건지

그것도 아니면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는 나의 마음 그릇이 작아진 것인지

아니면 스트레스 받는 일이 내 감당 이상으로 많아진 것인지,,,!!!

(솔직히 마지막 이유가 가장 와닿음,,)

'스트레스'를 잘 감당하지 못하고

그렇게 무너지는 내 모습에

또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하버드 의대 40년 연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뒤에 '성과'라는 말이 붙은

하버드 스트레스 프로그램의 내용과 과정이 알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 내용이 나에게 도움이 되기를.

또한 읽으며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나의 생각과 자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대하며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먼저 '스트레스'의 영향이나 관련 내용을 처음 읽어보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런 책을 읽어볼 때 긍정적인 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면과

부정적인 영향에 초점을 두는 경우에 따라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이 되기도 했었고

의과적인 견해보다는 심리적인 부분과 관련된 책으로 읽었어서

정확히 스트레스가 뇌와 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지 못했고 내용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우선 타이틀 자체가 '하버드'라 신뢰가 가고

의대 40년 연구라 심리나 마음적 요소와는 다른 측면의

좀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이론이 기반이 되어주어서 좋았다.

마음 가짐을 바꾸라던지 스트레스를 초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알아야 한다던지 등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스트레스 관리는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일상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말하고

특히 주로 아래와 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 책의 독자들을 구체화하여 알려준다.

1. 의료 종사자, 심리 및 심신요법 관련 종사자, 스트레스 관리에 관심이 있고 관력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

2. 일과 생활, 학습 중에 스트레스가 큰 사람, 스트레스에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는 사람,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사람.

3. 심리 및 수면 관련 질환 (우울, 불안, 불면, 강박, 공포, 기면 등)이 있는 사람.

4. 심리적 요소와 관련이 큰 질환 (고혈압, 2형당뇨, 종양, 과민성 장증후군 등)이 있는 사람

5. 아 건강, 즉 심리 및 생리적 기능과 상태가 비정상이나 아직 질병 수준은 아닌 사람. 주로 아래 여섯 가지 증상이 한동안 출현할 수 있다.

-신체 건강 이상 : 두통, 불면, 위통, 체중, 어지럼증, 피로, 탈모 등.

-행동 변화: 흡연, 알코올중독, 폭음, 폭식, 식욕 감퇴 등.

-부정적 감정: 감정 기복, 짜증, 불안, 분노, 우울 등.

-인지 변화: 결단력 부족, 사고력 저하, 기억력 및 주의력 감퇴 등.

-관계 변화: 사교활동 부족, 운둔, 고립, 인간관계 악화 등.

-심리 변화: 무의미함, 공허함, 삶의 방향 상실 등.

6. 급`만성 스트레스 사건을 겪은 사람(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 중재와는 다르다.) 주로 아래 상황을 들 수 있다.

-학습: 시험, 과제, 입시, 전학, 졸업 등.

-업무: 과중한 업무, 중요한 업무(결정, 회의, 보고, 협상 등). 업무 조정 등.

-생활: 연애, 결혼, 자녀와의 관계, 교우관계 등.

<하버드 스트레스 수업> 왕팡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위에 해당되는 분들께는 특히 이 책을 추천드린다.

다만 이 책이 해법서라는 것은 아니다.

필요시 전문기관을 찾아 치료하고 지원을 받으면서

책의 내용은 그 과정의 보조 수단으로서 사용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치료하거나 해법을 얻으려 한다기 보다는

도움을 받고 유익한 정보를 알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이를 사용하는 것 까지가

책을 통해 실천하는 방법이자 얻을 수 있는 유익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약하면, 필요시 책만 의존하거나 여기서 답을 찾기보다 꼭 전문기관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뇌를 퇴화 시키는 스트레스

<하버드 스트레스 수업> 왕팡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첫 시작에서 조금은 무서웠다.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는

이모티콘으로 자주 등장하는 (등장했던)

'하얗게 불태웠어,,'와 같은

그런 과정은 실제로 경험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기에 그런 이모티콘이 나오고 사용되는 것 아닐까.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우리 뇌는

또 다른 반응 과정을 가지고 있었다.

과학시간에 살펴보았던 뇌 그림이 등장하며

그 과정에 대해 안내되는데,

스트레스라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만 생각했지

'퇴화'라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조금은 무섭기도 했다.

그렇지만,

단순하게 좋지 않다가 아니라

그 구체적인 반응들에 대해서 알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스트레스 신호가 있다는 것!

받으면 끝- 이런 개념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경고하는 6가지 신호에 대해서 알려주고

이를 알고 스트레스 신호에 대처하기 위한 습관까지 내용이 연결 되어진다.

그리고 스트레스라고 해서

'자극이 들어오고 이런 반응 끝'이 아니라

반응 유형이 있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다.

또한 나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점이 되었던 부분이

정서적인 부분으로 부정적 감정과 생각을 컨트롤하는 것이었다.

그 부분의 관리가 나에게는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폭발할 것 같은 때와 긍ㅈ어심리학에 대한 부분 등

그 내용과 관련해서는 책에 자세히 나와 있지만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만 간략하게 적으면 아래와 같다.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는 10가지 방법

1. 좋아하는 음악 듣기

2. 감정 해소하기

3. 체력 키우기

4. 맛있는 음식 먹기

5. 사람 만나기

6. 중요한 사람에게 전화하기

7. 햇빛 받기

8. 할 일 해치우기

9. 타인을 위해 일하기

10. 청소`정리하기

<하버드 스트레스 수업> 왕팡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스트레스는 주는 요소들과 이유는 많고

받기도 쉬운 것 같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관리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안 받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 할 것인지에 대한 노력이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관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가 일단 박수 받을 일 아닌가.

피할 수 없는 존재인 스트레스지만, 이 스트레스를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받아들이거나

잘못된 충동적인 해결방법으로 외면하려 하기보다는

스트레스에 대한 내 몸의 반응을 알고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화시키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과 습관을 알아가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고민이 많은 많은 분들께.

오늘도 스트레스를 받아 더 스트레스인 지친 하루를 보낸 분들께

이 책을 통해 유익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소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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