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아와 패티.
같은 인물이지만
같은 인물이라 말하기 어렵다.
실제 사건의 기록을 살피며
퍼트리샤 허스트 (패티)의 말과 상황을 다시 살펴보는 과정.
그 과정을 읽어나가는 것도 쉽지 만은 않다.
그 과정에서의 말과 대화
그리고 이것이 선택인지 세뇌 인지에 대한 정리
읽으면서 혼동되기도하고 더욱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조금은 두려움에 온전히 이해하며 읽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그렇게 여전히 질문은 질문으로서 남아있다.
책을 읽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책의 내용과는 또 다른 고민과 생각을 하게 한다.
2주 안에 밝혀야 하는
퍼트리샤 허스트가 누군인가 라는 주제의 과정.
그 과정을 되돌아 보는 듯이 적혀 있지만,
진행되는 그 과정이 실화이기에
더욱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로 느껴진다.
처음 알게된 이 사건.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고
아직 이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사건을 다룬 이 책 또한 충격적이었다.
퍼트리샤 허스트의 녹음을 듣는 과정과
그녀의 감정을 짐작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두려운 마음과 알 수 없는 의문이 남는다.
단순히 드라마나 소설의 대사가 아닌
실제 우리 사회 가운데 일어난 실화 이기에..
그리고 한편으로 심리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나
퍼트리샤 허스트 납치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으신 분이
이 책을 읽고 남겨줄실 리뷰에는
또 어떤 시선과 메세지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