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긍정적인 정신적 승리자이거나
대단히 좋은 일과 좋은 순간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이 책에는 속상한 일들도, 어려웠던 일들도 함께 적혀있다.
그렇지만 그렇게 저자가 자신의 아픔을 꺼내며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프고 힘든 이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습기를 제거하는 과정,
너무 슬픔이 차오르지 않도록 마음을 매만져 주는 과정을 적어나간다.
방법적 이론이 아닌 저자의 이야기이기에
그 이야기를 읽으며 나 또한 공감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큰 일 뿐만 아니라
작고 사소한 일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 가운데
나는 나에게 상처를 주고
미움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내 마음속에 그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느끼고 마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감정은 가지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다른 일들과도 엮이며 덩치를 키워가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감정의 나를 내가 다시 바라보고
내가 먼저 손을 내미는 화해의 과정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뒤늦게 내가 알게 된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조금은 자신을 아껴주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며 손을 건네는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며
오늘은 스스로가 나를 유난히 좋아하게 되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