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진짜 박물관을 구경하는 법'을 안내해준다.
군산 시민들에게는 자주 오는 곳이지만, 그럼에도 박물관이 매번 새롭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근대역사박물관 출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직진하면 보이는 특별전시관에 있다.
특별전시관은 '독도전, 안중근 의사전, 파란눈의선교사가 전해준 선물전, 터키 문화전, 목표 오거리전, 마음을 그려내다 석지 채용신전' 같은 다양한 기획전시가 열리는 곳이다.
특별 전시관을 구경 한 후 승강기가 아닌 계단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3`1만세 운동 벽화 앞에서 만세를 하며 인증사진을 찍는다.
아이들과 함께 독립운동가 처럼 만세를 외치며 사진을 찍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마음이 뭉클해진다.
이후 독립영웅관에 들어간다.
이곳은 군산을 다시 기억하게 되는 특별한 곳이다.
군산은 호남 최초의 만세 운동과 전국 최대의 농민항쟁을 벌인 곳, 전라북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이다!
그냥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냥 내부 공간을 살짝 훑어보고 나오기에는 너무나 아쉽다. 훑어보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체험하고 알아가는 그렇게 이곳에 담긴 역사, 삶, 이야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