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책을 읽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책을 주위에 놓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세 가지 환경을 제시해 주는데, ‘물리적 환경’ ,‘ 심리적 환경’,‘ 맞춤형 환경’입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세 가지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아이가 즐겁게 책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되리라는 것이 느껴졌기에,
완벽한 맞춤이나 지원은 아닐지라도 이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한 권 책밥 독서 순서와 연렬병 책 선택 및 독서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점이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권 수를 기준으로
씨앗독서(300권), 떡잎독서 (500권), 개화 독서 (800권) , 열매독서 (1000권) 으로 나누어집니다.
책에 안내된 각 단계별 권장 연령 시기나 방법, 책놀이 등을 소개하면 내용을 담는 것 밖에 안 될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생략하려 합니다. 제가 이해한 부분으로 담아내면 오히려 오해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책으로 놀아주는 책 놀이, 책밥 독서 방법, 연
령 별 책을 선택 방법 및 독서 지도 방법, 단계별 독서 방법 등이 궁금하신 분은
조금씩 조금씩 담긴 리뷰들 보다는 책을 통해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시며 알아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책밥 독서법이 다른 독서지도 방법 보다 특이한 부분은
‘아이가 책을 더 읽고 싶은 아쉬운 마음이 들도록 독서량을 조금 부족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부족하게 읽어야 아쉬워서 계속 읽게 된다는 말이 처음에는 고민이 되었는데,
생각해보면 책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것들이 아쉬움이 남은 것은 마음에 남아 더 하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심리적인 부분이 독서에도 적용핳 수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책은 많이 읽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양을 늘리려고만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 배부르고 질리는데 책이라면 더 그랬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무조건적으로 채우려하기보다는 내일을 위해 조금 부족하게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이런 심리적인 부분까지 생각할 정도로
독서를 단순한 학습이 아닌 습관으로서 놀이로서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한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연결한 지도 과정에서
독서가 아이들의 학습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 또한 오랫동안 고민한 엄마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학원과 독서를 고민하는 것도, 결국 언어능력을 시험과 관련하여 고민하게 되는 것도
현실저인 엄마의 마음의 고민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책을 보는 방법 만 있는 것이 아닌 책과 함께 노는 방법, 책과 학습을 연결하는 방법,
책을 통해 어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책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나는 방법 등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그저 책만 보는 아이가 아니라 책을 즐기는 아이, 책을 읽는 독서 습관을 가진 아이로서 자라날 수 있도록 부모로서 어떻게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안내해 주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싶은 부모님, 학원과 독서의 과정에서 고민하는 부모님,
독서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더욱 알고 싶은 부모님, 책을 통해 아이들과 놀아주고 싶은 부모님 또는 7단계 초등독서법이나 전안나 저자의 독서교육 방법이 궁금하신분,
독서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아이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