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만나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 아니 지금도 감사하다.
삶의 역경을 아이의 시선으로 담아낸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세라 크루가 이겨내는 과정은 결코 아이로서 할 수 있는 행동과 생각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어른인 내가 배우고 닮아가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들었다.
‘세라 크루’라는 이름만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정말 상냥하고 따뜻한 그 마음에 감탄하게 된다.
이기적인 경쟁사회 또는 민친교장 같은 속물적인 사람들 앞에서 나도 세라 크루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세라는 위인은 아닐지라도 그 행동과 사고는 위인적이었다. 작은 아이지만 아이 안에 큰 사람이 담겨있었다.
마음의 깊이가 사고의 과정과 이겨내는 힘을 세라에게 배우고 싶다.
그리고 세라와 같은 향기를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
시대와 상황을 바꾸는 사람들운 두드러지는 큰 사건을 맡은 사람들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세라처럼 보이지 않아도 누가 인정해주지 않아도 먼저 다가가 베푸는 그리고 정의롭고 차별없는 이런 사람들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작고 보이지 않는 알려지지 않는 행동일지라도 서로에게 주는 선한 영향력들이 모이면 더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세라의 이야기가 좋았고 세라의 행동이 귀하게 느껴졌고 세라라는 인물이 멋있었다.
세라의 모습을 상상하면 작은 아이의 상냥한 미소가 떠오르는데 그 미소의 향기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그리고 지금 내 마음에도 세라의 선한 마음과 향기가 전해져 행복한 감정들이 차오른다.
정말 행복한 만남이었고 책을 다 읽었지만 아직 그 향기에서 나오고 싶지 않다.
오래도록 세락가 마음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세라의 마음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