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관찰할 때 우리는 - 탐조 생활이 준 위로와 치유 - 버드테라피
필리프 J. 뒤부아.엘리즈 루소 지음, 박효은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를 관찰할 때 우리는」 (필리프 J. 뒤부아, 엘리즈 루소 저/박효은 역 | 라이팅하우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새를 관찰할 때 우리는』은 새를 바라보는 눈을 빌려

삶을 넓게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부족한 것은

현재를 느끼는 힘입니다.

해야 할 일은 끝이 없고,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와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은

머릿속을 끊임없이 떠돕니다.


 

『새를 관찰할 때 우리는』은 시선을 잠시 멈추게 하고

창밖의 작은 생명에게로 돌려놓습니다.

그 과정에서 잊고 있던 평온과 집중,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감각을 되찾게 합니다.

 

이 책은 오히려 새를 바라보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 줍니다.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새를 연구하고 관찰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들의 행동과 습성 속에 담긴 의미를 들려줍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스쳐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 한 마리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색깔과 크기, 움직임과 울음소리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자세히 바라보는 순간 평범했던 풍경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름 모를 새 한 마리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익숙한 공원은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세계로 변합니다.

이런 변화가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씨앗을 찾으며 땅을 걷는 작은 새,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새,

무리 속에서 서로를 살피는 새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들이 조금씩 가라앉습니다.

새들은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새를 관찰하는 시간은 현재에 머무르는 연습이 됩니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작은 날갯짓은

나를 기다리고 있던 초대장입니다.

 

#새를관찰할때우리는 #필리프J.뒤부아/엘리즈루소저 #박효은역 #라이팅하우스 #탐조생활 #위로와치유 #버드테라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해피 디왈리
정소영 지음 / 찰리북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피 디왈리」 (정소영 글그림 / 찰리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해피 디왈리』는 인도를 배경으로

익숙한 자리에서 한 발 벗어나 낯선 사람과 문화로 들어갈 때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선우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서운함, 어색함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기대했던 여행과 전혀 다른 풍경 앞에서 선우는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합니다.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생활의 냄새가 가득한 거리,

처음 맡아 보는 향신료 냄새,

낯선 언어와 사람들 사이에서 선우는 점점 더 작아집니다.



하지만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등을 밝히고

같은 공간에 머무는 작은 시간 속에서

마음은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디왈리 축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면은

사람의 마음속 어둠을 비추는 상징처럼 다가옵니다.

수채화로 표현된 인도의 풍경은

투명하면서도 따뜻해서 은은한 빛 속을 걷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선우의 마음을 따라가면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호기심과 용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일은 낯선 존재 앞에서

등을 돌리지 않는 태도임을 느끼게 됩니다.

 

『해피 디왈리』는 서로의 마음에 불을 밝혀 주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기억하게 합니다.

내가 살아온 환경과 다른 곳을 경험하는 것은

낯설기도 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마음을 열고 보면

그만큼의 세상이 넓어지는 새로운 경험입니다.



인도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림책소개_릴레이 #그림책출판사신간도서소개 #해피디왈리 #정소영글그림 #찰리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 ㅣ 바람그림책 177
세연 지음, 이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 (세연 글 / 이지 그림 / 천개의바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는 숲속 동물들에게 퍼진 하나의 소문이

어떻게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외면과 침묵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까마귀는 숲 너머에 사는 호랑이가

특정한 특징을 가진 동물은 먹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뿔이 있는 동물, 다리가 긴 동물, 귀가 작은 동물은

안전하다는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동물들은 안도합니다.

하지만 조건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토끼들은 점점 불안해집니다.

토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는 듯 고개를 돌립니다.



이야기 속 동물들은

자기에게 위험이 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하고, 누군가의 불안을 모른 척합니다.

 

살아가며 “나는 아니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타인의 두려움을 지나쳤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공동체란 서로를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누군가의 불안을 함께 붙드는 자리임을 생각해 봅니다.

 

까마귀의 말은 확인된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숲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흔들립니다.

동물들은 진실보다 말의 분위기에 끌려다니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안심하고,

누군가는 위축되고,

누군가는 다른 동물을 경계합니다.

 

사실 여부보다 자극적인 이야기와

불안이 더 빨리 퍼지는 시대를 갈아가는 지금

“들은 말을 그대로 믿지 말고 스스로 생각해 보라”라고 말합니다.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는 누군가가 두려움에 있을 때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무거운 주제지만 우리 삶에서, 교실에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그리고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이 처한 어려움에 등을 돌리며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은

타인을 마음에 담을 여유도 없습니다.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 결국 나의 행복이 될 수 있음을...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그림책소개_릴레이 #그림책출판사신간도서소개 #입맛까다로운호랑이 #세연글 #이지그림 #천개의바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ㅣ 북멘토 그림책 36
윤미경 지음, 김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윤미경 글 / 김정진 그림 / 북멘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는 달콤한 즐거움 뒤에 숨어 있는 위험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펼치면 신비로운 우주 행성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고민을 잊게 만드는 신비풀과 웃음이 절로 터지는 몽롱샘물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깁니다.

걱정도 사라지고 두려움도 없어지는 세상이라면

누구나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즐겁기만 하던 해롱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됩니다.



그림책은 술, 담배, 약물 같은 주제를

상상력 가득한 우주 이야기 속에 비유적으로 담아내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합니다.

 

잠깐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나를 오래 건강하게 지켜 주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처음에는 해롱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고,

다 함께 즐기고 있으니 위험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합니다.

아이들 역시 친구들이 하니까 따라 하고,

재미있어 보여서 쉽게 손을 내밀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순간에 필요한 힘은

스스로 자기 몸과 마음을 아끼는 감각이라고 말합니다.

 

몽환적이고 낯선 우주 공간의 설정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고,

점점 달라져 가는 해롱별의 모습은 긴장감을 만들어 냅니다.

 

이 책은 스스로 생각하게 기다려 주며

자기 마음으로 답을 찾게 합니다.

 

“왜 해롱별 사람들은 그런 선택을 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는

어린 마음속에 자신을 지키는 힘을 심어 줍니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즐거움에서도

무엇이 나를 오래 웃게 만드는지 끝내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림책출판사신간도서소개 #해롱별의무시무시바이러스 #윤미경글 #김정진그림 #북멘토 #좋그연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언제나 개나리 ㅣ 북멘토 그림책 35
오윤정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제나 개나리」 (오윤정 글그림 / 북멘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언제나 개나리』는 보이지 않는 시간까지 품어 내며

살아가는 생명의 깊이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개나리를 떠올릴 때 봄날 담장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면을 생각합니다.

꽃이 지고 난 뒤의 개나리는 잊습니다.

그림책은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계절 속

개나리의 시간을 따라갑니다.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잎을 키우고,

바람을 견디며 열매를 맺고,

차가운 겨울을 지나 다음 봄을 준비하는

한 생명의 긴 숨결을 봅니다.



개나리는 제 몫의 시간을 살아 내며

자신의 자리에서 계절을 견디는

우리 삶의 모습 같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시간도 삶의 일부임을

계절의 변화와 세밀한 그림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가지 사이를 스치는 새와 곤충,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작은 식물들

개나리 곁의 세계를 발견합니다.

생명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기대며 이어집니다.

 

식물화 특유의 섬세함이 살아 있는 그림이 아름답습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빛과 잎의 흐름을 담아내어

자연을 관찰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언제나 개나리』는 보이지 않는 시간에도 삶은 자라고 있으며,

기다림과 견딤이 아름다운 생명의 과정임을 알려 주며

살아가는 존재들의 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느 계절에 만나더라도

그 안에는 끝내 다 말해지지 않은 생명의 시간이 숨 쉬고 있기 때문에

봄날 길가의 개나리가 새롭게 보입니다.

 

#그림책출판사신간도서소개 #언제나개구리 #오윤정글그림 #북멘토 #좋그연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