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의 탄생
다원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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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의 탄생 (다원 글그림/하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멍멍이의 탄생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동화 빨간 모자의 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늑대의 마음을 세밀하게 비춥니다.

무섭고 사나운 존재로만 여겨졌던 늑대가

사실은 외롭고, 배고프고,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었던 존재로 그려집니다.

그동안 한쪽 시선으로만 보던 이야기를 뒤집어 보여주는 이 발상은

참신하면서도 따뜻한 울림을 전해 줍니다.



 

책 속에서 할머니는 늑대를 단죄하거나 몰아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늑대 안에 숨어 있는 외로움과 두려움을 읽어냅니다.

무조건적인 선과 악의 구분 대신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관계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늑대와 인간 사이의 벽이 무너지고,

마음과 마음이 닿는 그 순간

공감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 느끼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인간과 자연, 나와 타인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묻게 합니다.



 

멍멍이의 탄생은 깊은 대화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늑대의 마음을 상상하며 공감의 언어를 배우고,

자신이 잃어버린 감정의 온기를 되찾게 됩니다.

 

진정한 변화는 두려움에서도 다가가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을

잊고 있던 마음의 거울을 선물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를 쉽게 판단했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마지막 장을 넘길 때 여러분의 마음에도

따뜻한 불빛 하나가 켜질 것입니다.

 

#멍멍이의탄생 #다원글그림 #하우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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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배우는 아이 웅진 우리그림책 141
김민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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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배우는 아이 (김민우 글그림 /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자전거 배우는 아이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떨림과 용기를 아름답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두 발로 균형을 잡고 스스로 나아가야 하는 순간의

긴장과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아이는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발자전거를 처음으로 배우게 됩니다.

아빠가 뒤에서 안장을 잡아 주지만,

자전거는 제멋대로 흔들리고,

결국 아이는 넘어지고 맙니다.

무릎이 까지고 손바닥이 붓지만,

더 아픈 것은 나 혼자서는 아직 안 되는구나하는 마음의 상처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멈추지 않습니다.

눈가에 맺힌 눈물을 꾹 참고 다시 페달을 밟습니다.



이 책은 넘어지는 건 실패가 아니라 과정임을

균형은 잡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아이는 수없이 흔들리고 넘어지지만,

그 속에서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워 갑니다.

작가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어떻게 단단해지는지를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아빠는 눈앞의 넘어짐이 마음 아프지만,

진짜 사랑은 잡아주는 손보다 믿어 주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자전거 배우는 아이는 인생의 모든 첫 시도,

모든 불안한 출발선에 선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아이의 자전거 위 흔들림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처음 무언가를 시도하던 날의 떨림을 떠올리게 됩니다.

한 걸음씩 나아가는 그 용기에 자신을 겹쳐 보게 됩니다.

 

삶이란 결국 수없이 흔들리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일의 반복입니다.

자전거의 페달을 밟아 나아가듯

우리 모두의 인생도 그렇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넘어져도 괜찮다고, 다시 일어서면 된다고,

이 책은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삶이 무겁게 느껴질 때,

다시 한번 처음의 마음으로 출발하고 싶을 때,

자전거 배우는 아이는 우리에게 확실한 힘을 건네는 책입니다.

 

#저전거배우는아이 #김민우글그림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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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거북선을 만들다 - 해전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역사
김지연 지음, 경혜원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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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거북선을 만들다 (김지연 글/경혜원 그림/주니어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이순신, 거북선을 만들다

만약 이순신 장군이 자신의 일기처럼

거북선의 모든 비밀을 직접 기록으로 남겼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역사 교양서입니다.


 

이 책은 한 인간이자 지휘관으로서의

이순신 장군을 생생하게 되살려 냅니다.


 

작가는 마치 장군이 직접 회고록을 쓰듯,

어린 시절부터 수군통제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냅니다.

 

거북선 기록은 거북선과 판옥선의 설계 원리,

일본 군선과의 차이,

그리고 전투에서의 전략적 활용까지 꼼꼼히 다루고 있습니다.

복원된 내부 단면도와 외부 구조 그림은

교과서에서 다 담지 못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해전 기록에서는 난중일기를 토대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주요 전투를 일자별로 정리하여

이순신 장군이 어떤 판단과 전략으로

전황을 이끌었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 책은 이순신의 정신을 되살려냅니다.

장군의 냉철한 판단력,

두려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

강자의 잘못을 바로잡는 정의감은

지금 우리에게도 유효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전쟁보다 더 큰 싸움은 두려움과의 싸움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순신, 거북선을 만들다

용기와 책임, 그리고 올바름을 배우는 책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삶은 수백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인간의 지혜와 신념을 전합니다.


 

바다를 가르는 거북선의 무쇠 갑판 위에서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싸우지 않았습니다.

오직 백성과 나라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 단단한 신념의 흔적이

이 책의 모든 페이지에 살아 숨 쉽니다.

 

#이순신,거북선을만들다 #김지연글 #경혜원그림 #주니어RHK #해전승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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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아작 손톱 올리 그림책 61
이현영 지음 / 올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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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아작 손톱 (이현영 글그림/올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아작아작 손톱은 어린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들여다본 그림책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있는 고치고 싶은 습관을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의 내면을 비춥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이라는 작은 습관을 통해

불안, 부끄러움, 자존감 같은 큰 주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호호는 무엇이든 잘 먹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유독 손톱만큼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그림을 그릴 때도,

심지어 친구 앞에서도 손톱을 물어뜯는 자신이 신경 쓰입니다.

손톱이 짧아질수록 마음도 조금씩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말려도, 손톱에 밴드를 붙여도,

이상하게 하지 말라는 말이 들릴수록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안 돼!’라는 외침보다 왜 그럴까?’라는

이해의 시선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호호가 느끼는 부끄러움과 두려움,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서 피어나는 변화의 싹이 섬세한 그림과 함께 전해집니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호호의 내면에는 조금씩 변화가 찾아옵니다.

누군가의 한마디, 예상치 못한 사건이 호호의 마음을 뒤흔듭니다.

그리고 그 순간, 호호는 전혀 다른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작아작 손톱은 버릇을 고치는 이야기이면서

나를 믿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스스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작지만 중요한 결심을 하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성장의 시작을 다정하게 보여 줍니다.

스스로의 깨달음으로 변화를 선택하는 그 순간이

얼마나 빛나는지를 느끼게 합니다.

 

#아작아작손톱 #이현영글그림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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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 - AI와 딥페이크 시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감수성
오승용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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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 (오승용 글/인물과사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가려내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왜 중요한지를 묻는 책입니다.

우리는 매일 뉴스, 영상, SNS 등 수많은 미디어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안에는 사실과 거짓, 의도와 조작이 얽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복잡한 미디어 환경에서

속지 않고 생각하는 법을 구체적인 사례로 안내합니다.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라는 실천적 질문을 던진집니다.



나를 알자, 미디어에 기대지 말자, 의도를 파악하자세가지 핵심 원칙은

디지털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 행동 지침입니다.

나를 아는 것은 감정과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일이며,

미디어에 기대지 않는 것은 타인의 시선 대신

자신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일입니다.

그리고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정보의 이면을 읽어내는 가장 강력한 사고의 도구입니다.

 

첫 장에서는 자동 선택 모드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비춰주며,

생각을 멈추지 않는 습관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감정과 욕구가 미디어에 의해

얼마나 쉽게 조종되는지를 다양한 사례로 보여줍니다.


 

AI와 딥페이크를 다룬 4부는

AI가 만들어 낸 영상과 글을 무비판적으로

믿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고를 전하면서도,

인간만이 가진 감수성과 윤리적 판단이

왜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미디어 도슨트라는 개념을 제안합니다.

스스로 분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올바른 미디어 감수성을 전하는 역할을 하자는 메시지입니다.


 

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철학서이자 생존 지침서입니다.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생각으로 세상을 해독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속이는미디어,분별하는사고력 #오승용저 #인물과사상사 #AI와딥페이크시대 #미디어리터러시 #미디어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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