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돌 씨글라스 푸른숲 그림책 39
이선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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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돌 씨글라스」 (이선 글·그림/푸른숲주니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반짝이는 돌 씨글라스』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 조각이

씨글라스로 다시 태어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씨글라스(sea glass)’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이나 유리 식기 등이 깨진 뒤,

바람이나 파도에 오랫동안 떠밀려 다니며 닳아서

조약돌처럼 동글동글해진 조각은 말합니다.

주인공 톡싸는 한때 인기 있는 음료수 병이었지만,

다 마신 뒤 버려지면서 바다에 떠밀려 깨지고 맙니다.

그러나 바람과 파도의 오랜 흔들림 속에서

점점 동글고 부드럽게 변해갑니다.


환경 보호와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바다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줍니다.


바다가 쓰레기로 오염되면 생태계가 파괴되고,

결국 인간에게까지 피해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버려진 물건이 새로운 쓰임새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씨글라스로 다시 태어난 톡싸의 변화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쓸모없다고 여겨지던 것이 아름답고 가치 있는 존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책을 읽은 뒤에는

우리 주변의 버려진 물건을

새롭게 활용해 보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짝이는 돌 씨글라스』는 환경 문제와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쉽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그림책입니다.


바다를 위한 작은 실천이

결국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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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아빠 라임 그림 동화 41
조르조 볼페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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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아빠」 (조르조 볼페 글/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김자연 옮김/라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북극곰 아빠』는 북극의 곰과 남극의 펭귄이 만나 나누는

특별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인 아기 펭귄 팔리노는

알에서 깨어나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차갑고 하얀 세상에서 팔리노는

아빠 토모를 만나 따뜻한 보호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팔리노는 자라면서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고

특히 주황색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아빠 토모는 팔리노의 질문에 명확히 답해 주지 않고

그저 눈을 촉촉이 적실 뿐입니다.


팔리노가 주황색을 찾기 위해 떠나는 순간

이야기는 큰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이 책은 북극곰과 펭귄이라는 설정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북극과 남극이라는 상반된 환경에서

두 동물이 만나 교감하는 모습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생명의 경이로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팔리노와 토모의 따스한 관계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깊은 사랑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팔리노가 세상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은

아이들이 자신의 세계를 넓혀 가는 과정과도 닮았습니다.


파올로 파로이에티의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은

이야기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독자의 마음을 깊이 울립니다.

부드럽고 따스한 색감은

북극의 차가운 배경 속에서도 사랑의 온기를 느끼게 합니다.



『북극곰 아빠』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사랑과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좋은 책입니다.


북극과 남극을 넘나드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 속에서

따스한 감동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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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집 - 2025 볼로냐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6
박혜선 지음, 이수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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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집」 (박혜선 글/이수연 그림/한솔수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커다란 집』은 집과 행복의 의미를

곰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곰은 자신만의 집이 있으면

행복해질 거라고 믿고 열심히 일합니다.

마침내 작은 집을 마련하게 되지만,

곰은 친구의 집과 자신의 집을 비교하면서

점점 더 큰 결핍을 느끼고,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물건을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외적인 풍요로움이 곰의 마음을 채워주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집이 물건들로 가득 차면서 마음은 점점 더 허전해지고,

진정한 편안함과 행복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집이 물건으로 채워질수록

곰의 마음은 점점 더 텅 비어가는 것 같습니다.


결국 곰은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어떤 집을 원한 걸까?”


이 책은 집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주는 안정감뿐 아니라,

그 안에서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행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용히 깨닫게 합니다.


곰의 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더 크고 좋은 집, 더 많은 물건을 가지려는 욕망이

진정한 만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은 외형적인 풍요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와 평안이 진정한 행복의 열쇠임을 알려 줍니다.


행복은 남들과의 비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마침내 곰이 자신이 원하는 집의 의미를 깨닫고

진정한 평안을 찾아가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커다란 집’을 찾아가는 여정을

떠나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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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괴물 - 리커버 개정판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9
정성훈 글.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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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괴물」 (정성훈 글·그림/한솔수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꽃괴물』은 자신이 좋아하는 모습과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습 사이에서 고민하는

푸른 괴물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푸른 괴물은 불을 뿜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자신의 멋진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몸속에 신비한 꽃이 자리 잡게 되면서

괴물은 불이 아닌 꽃을 뿜게 됩니다.

친구들은 아름다운 꽃을 보고 기뻐하며 괴물을 반깁니다.

괴물은 자신이 좋아하는 불과

친구들이 좋아하는 꽃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고,

결국 자신과 친구들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모습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나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방법을 고민하는 괴물의 모습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

인상 깊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책의 화사하고 따뜻한 그림은

이야기의 감정을 잘 전달하며,

괴물의 표정과 친구들의 반응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독자들이 감정을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꽃괴물』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타인의 감정도 배려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자신을 존중하면서도

친구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법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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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세 뭉치로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5
엔히케타 크리스티나 지음, 야라 코누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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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세 뭉치로」 (엔히케타 크리스티나 글/야라 코누 그림/강무홍 역 | 주니어RHK)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털실 세 뭉치로》는 포르투갈의 독재 정권을 피해

자유를 찾아 떠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1960년대 후반의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책은

여덟 살 화자의 시선으로 당시의 상황을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이 책은 뜨개질이라는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자유와 변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회색, 초록색, 주황색 세 가지 색으로 획일화된 나라에서

주인공의 어머니는 스웨터를 풀어 털실 세 뭉치를 만듭니다.

그리고 대바늘로 새로운 무늬가 들어간 옷을 뜨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사람들도

점차 스웨터를 풀고 자신만의 옷을 만들어 갑니다.

이 장면은 작은 행동이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무채색의 차분한 색감을 주로 사용하면서도

털실의 세 가지 색을 강조해

획일화된 사회와 변화의 과정을 명확하게 대비시킵니다.


《털실 세 뭉치로》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작품입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주체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민주 시민으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고민해 보게 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희망을 심어 줍니다.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서사를 통해

자유의 소중함과 변화의 힘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털실 세 뭉치로》는 큰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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