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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새와 같아요! ㅣ 생각하는 분홍고래 25
안드레아 파로토 지음, 안나 피롤리 그림, 성미경 옮김 / 분홍고래 / 2025년 11월
평점 :
「진실은 새와 같아요」 (안드레아 파로토 글/ 안나 피롤리 그림/ 성미경 옮김/ 분홍고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아이는 때때로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지 못해
작은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진실은 새와 같아요』는 그 순간
아이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흔들림을
섬세하게 비춰 주는 그림책입니다.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흔들리는
어린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한 아이와 아빠가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가는 과정을
은유적인 언어와 그림으로 담아냅니다.
책 속 아빠는 진실을 새나 씨앗,
혹은 단단한 돌처럼
다양한 이미지로 빚어내어
진실이 얼마나 넓은 세계를 품을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아이의 거짓말을 마음속에 일어난
작은 신호로 바라봅니다.
거짓말 뒤에는 두려움과 미안함,
혹은 상처받지 않고 싶다는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책은 그런 복잡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진실을 강요하는 대신
솔직해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더 깊은 배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진실은 새와 같아요』는 아이의 세계를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진실의 가치를 전합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통해
무엇을 지키고 싶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며
아빠의 전하는 말을 통해
진실을 배우는 일은 마음을 열어 주는
어른을 만나는 순간에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이 책은 아이가 진실을 말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까지
필요한 따뜻한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진실은 새와 같아요』는 진실이 날아오르기까지
곁을 지켜 주는 사랑에 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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