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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싫어도 교사는 하고 싶어 - 교사로 살아내기 위한 작지만 단단한 기록
김보현 외 지음 / 시간여행 / 2025년 10월
평점 :
「월요일은 싫어도 교사는 하고 싶어」 (김진수 외 10명 글/ 시간여행)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월요일은 싫어도 교사는 하고 싶어』는
교사의 삶을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습니다.
매일 아이들과 부딪히며 흔들리고, 웃고, 울고,
다시 일어서는 진짜 교사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냅니다.

첫 학급을 맡으며 느꼈던 두려움,
실패한 수업 후의 자책,
아이와의 관계 속에서 마주한 좌절과
회복의 순간들이 진솔한 문장으로 녹아 있습니다.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또 그 말 한마디에 구원받는 교사들의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인간적입니다.

교단이라는 무대 뒤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교사들의 일상은
‘교육’이라는 단어에 담긴 무게를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선생님, 저희가 있잖아요.”라는 아이들의 말 속에 담긴
따뜻한 위로, 실수한 자신을 다독이며
“괜찮아, 다들 그렇게 자라는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흔들리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면 된다고 말해 줍니다.
수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하고,
관계의 벽에 부딪혀 흔들리는 장면들이
오히려 진정성을 더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끝에는
언제나 다시 교실로 돌아가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에서도 용기를 내고,
실수 속에서도 배우며,
아이들 곁에서 다시 성장합니다.
그런 모습이야말로 진짜 교사의 초상입니다.

교직이은 결국 ‘사람을 믿는 일’입니다.
아이를 믿고, 동료를 믿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는 일입니다.
그렇게 흔들리며 자라나는 모든 교사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응원의 손을 내밉니다.
교단 앞에 서는 모든 이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아이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월요일은 싫어도 교사는 하고 싶어』는 말합니다.
“괜찮아요, 선생님. 당신도 자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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