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푸른역사 주니어 2
유정애 지음,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획 / 푸른역사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유정애 글/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회/ 푸른역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분쟁의 현실을 기록한 특별한 책입니다.

 

저자는 40여 년간 NGO 활동가로서

전쟁과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평화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생생하게 던지고 있습니다.


 

책은 팔레스타인, 라오스, 에리트레아, 시리아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무거워지는 지역의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분쟁과 차별 속에서도

여전히 사랑과 용서,

연대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백인 이주민과 원주민 중 누가 더 야만적일까?”,

정의란 잘못에 대한 철저한 응징일까, 아니면 용서와 화해일까?”와 같은 질문은

쉽게 답할 수 없는 주제이지만,

바로 그 고민 속에서 우리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돕는다는 이름으로 건네는 손길이 때로는

상대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도움은 내가 하고 싶은 방식이 아니라

상대가 진짜 필요로 하는 것

깊이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타인을 존중하는 삶의 태도에 대한 물음이기도 합니다.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살아 있는 지혜를 전해 주는 책입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열린 눈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평화와 정의는 작은 대화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지도를 펼치면 국경선과 전쟁의 흔적이 먼저 보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같은 지도 위에

서로의 손을 맞잡고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멈추지 않고 꺾이지 않는다면 언젠가

우리 지구별은 꽃밭처럼 다채로운 빛깔로

어우러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합니다.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오래도록 곱씹어야 할 감동적인 안내서입니다.

 

#지도를펼치고전쟁대신평화 #유정애글 #노영주그림 #김진기획 #푸른역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