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우리는 모두 ㅣ 똑똑그림책 6
굑체 이르텐 지음, 강현욱 옮김 / 지구의아침 / 2025년 7월

「우리는 모두」 (굑체이르텐글그림/ 강현욱옮김 / 지구의아침)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우리는 모두』는 서로 다르지만

결국 닮아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해 주는 책입니다.

세상은 다양한 얼굴과 목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각자 다른 모습과 취향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 안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비슷한 순간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동경하며 설레는 마음,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의 실망감,

혹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다양한 감정의 얼굴이 있습니다.

때때로 귀찮음이나 짜증이 밀려오지만,

그 모든 순간 끝내 우리를 웃게 만드는

따뜻한 시간이 다시 찾아옵니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존중합니다.

불안이나 질투, 부끄러움까지도 삶의 일부로 다루며

그것이 바로 우리를 성장시키는 힘임을 일깨워 줍니다.

혼자라는 생각에 울적했던 때,

다른 친구들이 더 잘하는 것 같아 뒤처진 듯 느꼈던 순간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용기를 내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그런 순간의 나에게

다정히 다가와 말합니다.

“너만 그런 게 아니야. 우리 모두 그래.”

그 한마디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안도와 희망을 불러옵니다.

『우리는 모두』는 인간이 서로 얼마나 닮아 있는지,

그리고 닮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혼자 걷는 것 같아도 사실은

나와 함께 걷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합니다.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동시에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 줍니다.

따뜻한 공감과 단단한 연대의 언어로 엮인 이 책은

자기 마음을 이해하는 힘을,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용기를 줍니다.

이 책은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손길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는 모두』는 다정한 선물처럼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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