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공룡 박사님의 마음 상담소

어서 오세요, 공룡 박사님의 마음 상담소 ㅣ 공룡 박사님의 상담소 시리즈 1
스와프나 해도우 지음, 이팅 리 그림, 엄혜숙 옮김, 엠버 오웬 감수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6월

「어서 오세요, 공룡 박사님의 마음 상담소」

(스와프나 해도우 글/이팅 리 그림/엄혜숙 옮김/FIKAJUNIOR(피카주니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어서 오세요, 공룡 박사님의 마음 상담소』는

감정을 이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공룡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섬세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그래픽 노블입니다.

이 책은 일상에서 느끼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마주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장마다 등장하는 개성 있는 공룡 캐릭터들은

어린이들이 실제로 겪는 감정의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거울 같은 존재입니다.

소풍을 망쳐 실망한 공룡,

어둠이 무서운 공룡,

새로 이사 와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공룡 등

그들이 겪는 이야기는 독자의 경험과 쉽게 연결됩니다.

이들은 ‘디플로 박사님’이라는

다정한 상담자를 만나면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실체를 알아가고,

그것을 돌보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 책은 어떤 감정이든

‘존재하는 그대로’의 가치를 인정합니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이해하고 조절하는 법을 배워 나가게 됩니다.

열 가지의 대표 감정을 중심으로

각 감정이 주는 심리적 신호와

그것을 다스리는 마음 챙김 전략들이

유익한 안내서가 됩니다.

그래픽 노블의 장점을 극대화한 구성도 돋보입니다.

말보다 먼저 다가오는 표정과 몸짓,

장면의 분위기 등 비언어적 표현들은 말로

감정을 설명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감정의 복잡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그림만 봐도 공룡 친구들의 마음이 느껴지고,

어느새 그 감정에 스며들어 함께 울고 웃게 됩니다.

이 책은 감정이라는 풍부한 내면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서적 나침반입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 제시된 실질적인 마음 챙김 방법들은

직접 따라 하며 실천할 수 있어 실용성도 뛰어납니다.

이제, 공룡 박사님의 상담소 문을 두드릴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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