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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이야기하는 니나, 그리고 할머니 ㅣ 작지만 소중한 4
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조반니 콜라네리 그림, 김지우 옮김 / 두마리토끼책 / 2025년 4월
평점 :
「식물과 이야기하는 니나, 그리고 할머니」
(로렌초 콜텔라치 글/조반니 콜라네리 그림/김지우 옮김/ 두마리토끼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식물과 이야기하는 니나, 그리고 할머니』는
식물과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소녀 니나의 성장과
자연과의 교감을 따뜻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정원의 나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식물과의 대화를 택한 니나.
어쩌면 외롭고 특별한 아이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은 니나의 행동이 얼마나 자연스럽고도 아름다운지 조용히 들려줍니다.

니나는 식물과 마음을 주고받는 법을 할머니에게 배웁니다.
그 시작은 믿음과 호기심이었습니다.
식물이 움직이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그것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걸
니나는 경험으로 알아갑니다.
마치 오랜 친구와 나누는 말 없는 위로처럼,
식물은 니나의 감정을 조용히 안아 주고,
푸르른 생명으로 응답합니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정원은
세대 간의 기억과 사랑이 이어지는 공간입니다.
손녀와 할머니 사이에 오간 따뜻한 가르침은
식물의 뿌리처럼 마음 깊숙이 자리잡고,
니나는 이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그림은 이야기만큼이나 생생하고 생동감 넘칩니다.
진한 초록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장면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숲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수작업의 질감은 식물의 생명력을 더욱 실감 나게 전하며,
초록빛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해 줍니다.
이 책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감각,
식물의 숨결을 다시 들여다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진짜 소통과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그 작은 초록 식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말을 건네고 있는지 궁금해졌다면
이 책을 꼭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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