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나가시마 히로미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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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나가시마 히로미 글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깜깜이』는 정전이 된 밤,

어둠을 무서워하던 한 아이가

어둠 속 존재와 친구가 되면서

새로운 감각과 풍경을 발견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둠에 대한 공포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공포를 감각과 상상으로 이겨내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주인공 수미는 갑작스럽게 집안의 불이 꺼진 순간,

눈앞에 펼쳐진 어둠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때 수미에게 '깜깜이'가 찾아옵니다.



수미는 깜깜이와 함께 어둠 속으로 한 걸음 나아가며

점차 어둠에 숨겨진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둠 속에 숨겨진 소리, 냄새, 빛, 감정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며,

숨을 깊이 들이쉬는 과정에서 수미는

평소에 지나치던 것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


깜깜한 밤, 바람 소리, 발소리, 낮게 울리는 대화 소리까지…

전등 아래에서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깜깜이』는 익숙함에 가려 놓치고 있었던

감각을 깨우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둠은 더 깊이 들여다보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미는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까요?

깜깜이와 함께 떠난 그 밤의 여행은

수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을까요?

정전이라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어떻게 특별한 하루로 바뀌었는지,

그 마법 같은 순간은 책을 덮을 때까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깜깜이』는 어둠이 무서운 아이에게,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싶은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어둠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이 따뜻한 이야기는

아이의 감성을 어루만지고

어른의 일상에 잔잔한 위로를 건넵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조용히 불을 끄고

나만의 깜깜이를 만나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깜깜이 #나가시마히로미글그림 #김영주옮김 #북스토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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