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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망토가 훨훨 날아가면 ㅣ 웅진 세계그림책 260
나딘 브룅코슴 지음, 시빌 들라크루아 그림, 이세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2월
평점 :
「빨간 망토가 훨훨 날아가면」
(나딘 브룅코슴 글/시빌 들라크루아 그림/이세진 옮김/웅진주니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빨간 망토가 훨훨 날아가면』은
익숙한 동화 속 인물들과 함께 펼쳐지는
전혀 새로운 상상력의 세계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주린 배를 움켜쥔 늑대가
숲속에서 빨간 망토를 쓴 아이를 마주치는 장면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 망토’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아이는 어느새 돼지로,
돼지는 양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은
변화무쌍하고 예측할 수 없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망토’가 있습니다.
망토는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어 줍니다.
늑대는 망토를 쫓으며 수없이 좌절하고,
아이는 망토를 잃어버리고,
다른 등장인물들 역시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 하루의 끝은
생각지도 못한 따뜻한 웃음으로 채워집니다.

매일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그 예측 불가능한 순간들은
오히려 삶의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놓치고,
다시 시작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하루에도
우리 마음속에 웃음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림은 유쾌하고 따뜻하며,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표정 하나하나가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해 줍니다.
숲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면들은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부드럽게 넘나들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빨간 망토는 왜 날아갔을까요?
그 망토를 따라간 이들은
어떤 하루를 만나게 되었을까요?
『빨간 망토가 훨훨 날아가면』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계획대로 되지 않는 하루’를
웃음과 여운으로 감싸 안아 줍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함께 넘겨보세요.
오늘도, 그 누구의 하루도
충분히 멋지고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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