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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름은 ㅅ ㅣ I LOVE 그림책
모니카 아르날도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3월
평점 :
「선생님 이름은 ㅅ」 (모니카 아르날도 글·그림/신형건 옮김/보물창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신학기 첫날,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본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교실, 그리고 새로운 선생님...
그런데 만약 첫날부터 선생님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선생님 이름은 ㅅ』은 바로 그런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이름이
‘ㅅ’으로 시작된다는 단서만 남겨진 채,
텅 빈 선생님 자리를 바라보며 호기심과 기대감에 휩싸입니다.
선생님이 오지 않는 교실에서 아이들은 자유를 만끽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선생님의 정체에 대해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샌드위치가 선생님과 관련 있다는 단서가 나오면서
상황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이 책은 신학기 첫날의 복잡한 감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엉뚱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반응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설렘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만듭니다.

또한 휠체어와 목발을 사용하는 아이,
다양한 피부색의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어
포용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과연 선생님은 누구일까요?
샌드위치와 선생님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책장을 넘길수록 커지는 궁금증과
예상치 못한 반전은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신학기를 앞둔 아이에게 용기와 기대감을 선물하고 싶다면
『선생님 이름은 ㅅ』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