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이랑 노래해
김미희 지음, 백유연 그림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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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랑 노래해」 (김미희 글/백유연 그림/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반짝이는 파란 바다와 귤과 함께 노래하는

꼬마 소녀의 모습이 표지에 담겨있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책장을 넘겨 이야기 속으로 쏘~~옥!!!


면지에 제주도 그림이 보입니다.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가려는데

규리는 혼자가 좋다고 집에 있겠다 합니다.

규리는 왜 여행을 가고 싶지 않았을까요?

그곳에서 친구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말로

간신히 설득해서 제주에 도착합니다.

규리는 어떤 친구를 만날까요?



데구르르 노란 귤이 규리를 찾아옵니다.

규리는 귤이 처음부터

동그랗고 노란 귤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귤은 처음부터 귤 모양이 아닙니다.

하얀 꽃에서 태어난 귤은

하얀 꽃에 숨어 있는 노란 꽃술로 노랗게 될 걸 압니다.

규리는 그 말을 들으며 자신 안에는

어떤 색이 숨어 있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하얀 꽃은 초록 열매를 맺고

비를 머금고 햇살이 스며들며 귤이 되어 갑니다.



귤의 성장하는 모습과 귤이 품은 생각을 들으며

규리는 자신을 돌아봅니다.

귤이라서 정말 좋은지 묻는 규리는

규리라서 정말 행복할까요?


『귤이랑 노래해』 귤의 성장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먼저 귤과 함께 부르는 귤송이 있습니다.

노래는 전문적으로 동요를 부르는 어린이들이 녹음했고

책 중간중간 노래가 나올 때마다

QR 코드 있어서 함께 노래 부르며 즐길 수 있습니다.

예쁜 그림과 이야기와 함께

노래까지 더해져 책을 읽는 재미가 가득가득해집니다.

QR 코드 안에는 악보도 들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노래하는 ‘노래’와 귤의 노란 색 ‘노래’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노래 가사입니다.

규리 이름도 귤과 비슷한 발음으로 지어진 것 같습니다.


『귤이랑 노래해』 그림책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작가가

제주 배경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을 읽으면 제주도 여행의 추억 속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오릅니다.


제주 여행을 앞둔 어린이,

가족 여행을 싫어하는 어린이,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어린이,

귤을 좋아하는 어린이,

모든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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