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문어로 변했어!
아슬르 페르케르 지음, 에지기 켈레시 그림, 베튤 튼클르츠 옮김 / 스푼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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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문어로 변했어!」 (아슬르 페르케르 글/에지기 켈레시 그림/베튤 튼클르츠 옮김/스푼북)



요리하며, 쥬스 마시며, 청소하고, 화장하고...

문어인 엄마가 여러 개의 팔로 이것저것 하는 그림에

『엄마가 문어로 변했어!』 제목이 심상치 않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고 예쁜 그림이

책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불어넣습니다.


데니즈는 엄마가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고

모든 일을 제시간에 해냅니다.



데니즈는 놀라운 비밀을 알아냅니다.

바로 엄마가 문어라는 사실입니다.

엄마는 여러 개의 팔로

이것저것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엄마는

자신이 문어라는 걸 모르고 있습니다.

데니즈는 엄마의 행동을 관찰하며

엄마의 행동을 따라 그립니다.


어느 날 데니즈 가족은 이사를 갑니다.

엄마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동네입니다.



그곳에는

이사 온 다음 날 아침을 챙겨주는 할머니,

전등을 달아주는 옆집 알리 아저씨,

등교를 도와주는 할아버지...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문어로 변한 엄마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작가는 어릴 때 엄마가 오빠와 자신을 돌보는 걸 보며

문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딸을 키우는 엄마로

스스로 문어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작가는 튀르키예에서 태어났습니다.

엄마의 모습은 세계 어느 나라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문어로 변했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줍니다.


함께하는 가족과 공동체의 모습 속에서

서로 협력하며 성장해 가는 아름다움을 알게 해 줍니다.


또한 그림책에는 아빠가 등장하지 않는데

다양한 가족의 형태도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따뜻한 데니즈 가족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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