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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ㅣ 미소 그림책 9
현단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9월
평점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현단 그림책 / 이루리북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동네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모여서 놀던
옛 놀이가 떠오릅니다.
이루리북스에서 현단 그림책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따뜻한 감성을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한국 전통 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하는 놀이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술래인 희나와 친구들이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공유하며
서로의 표정을 통해 숨은 감정들을 교감하고
작은 움직임과 웃음으로 놀이를 이어 갑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가 시작됩니다.
표지에 있는 희나가 술래입니다.
희나가 술래할 때는 모두가 긴장합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희나가 고개를 돌리는 순간 모두 얼음이 됩니다.
희나는 작은 소리도 조금의 움직임도 놓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연습.
중심 잡기, 아무 소리 안내기, 들켰을 때 고양이인 척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속으로 빠져듭니다.
아이들의 재미있는 표정에 덩달아 신이 납니다.
희나가 돌아볼 때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합니다.
재채기가 나오려고 합니다.
이제 거의 다 왔는데...
그런데 그때 ‘빠아앙~’
차 소리에 재채기 소리가 묻힙니다.
희나는 듣지 못했을까요?
이 놀이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이 그림책은 반전이 있습니다.
놀이는 모두 함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누구든 하나가 됩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협력과 인내, 긴장과 안도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친구들의 예쁜 마음에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놀이를 통해 만나는 친구들의 우정은 어떤 모습일까요?
예쁜 마음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게 하며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아이들의 놀이 속에서 배웁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책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놀이에 참여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줍니다.
작은 몸짓과 표정을 세심하게 담아낸 현단 작가의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하며,
동심을 간직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놀이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림책 이야기와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해 보지 않으실래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