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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남자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17
크리스 반 알스버그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22년 12월
평점 :
「이름 없는 남자」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정회성 옮김/비룡소)

『이름 없는 남자』 책 제목과
섬세한 그림의 표지는
책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왜 남자는 이름이 없을까요?
표지에 보이는 남자가 이름 없는 남자일 것 같은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무렵
농부인 파머 베일리 씨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트럭을 몰고 가던 베일리 씨는 무엇인가를
차로 쳤습니다.
베일리 씨는 사슴을 쳤다고 생각했지만
길에 쓰러진 것은 사람이었습니다.
베일리 씨는 놀라서
겁먹은 표정으로 도망가려는 남자를
집으로 데려갑니다.
이상하게 생긴 가죽옷을 입고 있는 남자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았고
말도 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아마도 기억을 잃은 것 같다고 하십니다.
당분간 이름 없는 남자는
베일리 씨 가족과 함께 지냅니다.

이름 없는 남자가 있는 동안
신기한 일들이 펼쳐집니다.

섬세한 그림과 환상적인 스토리로
그림책을 읽었는데
한 편의 영화가 펼쳐진 것 같은
깊이를 경험했습니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는
<쥬만지>와 <폴라 익스프레스>로 칼데콧상을 받았고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모두 영화로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영화가 그림책으로 있었다는 사실과
작가를 알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도
머리 속에 맴도는 깊은 여운은
그림책을 다시 펼쳐 보게 합니다.
세밀한 그림은 한 장 한 장이
한 폭의 작품 같아서
그림만 살펴보는 재미와 감동도 큽니다.
“현실적인 삽화와 환상적인 요소가 엮어 상상 속에 붙잡아 둔다.” -《혼북》
“담담한 문체와 생생한 그림, 우연하고 신비로운 사건.” -《피블리셔스 위클리》
『이름 없는 남자』
수수께끼 같은 환상적인 이야기와 그림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