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분실

기적의 분실함 ㅣ 초등 읽기대장
박상기 지음, 하민석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2월

「기적의 분실함」 (박상기 글/ 하민석 그림 / 한솔수북)

내가 가진 물건에 마음이 있다면?

내가 가진 물건이 말할 수 있다면?

「기적의 분실함」은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대상 동화책입니다.

학교에는 잃어버린 물건을 보관하는 곳이 있습니다.

학교에 분실함에 물건이 점점 쌓여 가지만 찾아가지 않는 물건들을 보면서

그 물건들이 어떤 기억을 간직한 채 여기까지 온 걸까

이런 상상을 하며 동화책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검은 마스크를 쓴 아이가 성호의 레드 가방을 몰래 가져갑니다.

가방에서 갖고 싶은 것들만 꺼낸 후

레드 가방을 학교 분실물 보관함에 버립니다.

이 책은 성호의 ‘레드 가방’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분실함 통에 떨어진 레드 가방은

크고 낡은 할아버지 손목시계와 스마트폰 아가씨를 만납니다.

주인이 물건을 생각할 동안 마음을 가질 수 있는데

분실함에서 할아버지 손목시계와

스마트폰 아가씨 그리고 레드 가방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집중하면 주인이 상태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호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면서

레드 가방과 성호의 관점이 번갈아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레드 가방은 성호에게 사연이 있는 가방입니다.

가방을 잃어버린 성호는 학교 구석구석을 찾지만 결국 찾지 못합니다.

분실함에 고추잠자리가 날아 들어왔습니다.

자기를 잡는 아이들을 피해서 들어온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찾아가지 않는 분실함 물건을 보고

정리하기로 합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할아버지 시계와 고추잠자리는

레드 가방을 성호 곁으로 보내기 위한 기발한 작전을 세웠는데...

과연 레드 가방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성호는 가방을 찾을 수 있을까요?

나의 물건은 나의 추억이 소중히 쌓여 있다는 것,

주인이 계속 생각하는 물건은 마음이 생겨서

그 물건도 주인을 생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내 물건을 소중히 다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분실함 속에서 벌어지는 흥미 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