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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Present -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행복 다이어리 북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행복 다이어리 북 시리즈
최인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Present

작가
최인철
출판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발매
2014.12.0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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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계획하면서 다이어리를 하나 장만하고픈 마음이 컸는데 마침 까페에서 이벤트로 이 책이 올라와있기에 냉큼 신청하고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어 다이어리를 받게 되었다.

매번 무제 다이어리를 쓰다가 이번에 행복 다이어리 북을 선물받고보니 다이어리겸 좋은 글들이 함께 실려 있어 펼때마다 기분이 무척 좋다.

내심 올리브색을 기대했었는데 내가 받은 다이어리 색상은 레드.

와인빛이 감도는 강렬한 레드.ㅎㅎ 이 색상도 볼수록 마음에 든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장 최인철 교수의 명상집이라고 해야하나.

이상하게 이책만큼은 서둘러 읽고 싶지 않았다.

그저 한 주에 한 장씩 읽는 속도라면 1년내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벌써 1월도 절반넘게 흘러버렸다.

매일매일 빼곡하게는 아니지만 그날그날 느낀 생각들을 적어보는 느낌이 참 새롭다.

좋은 글로 아침을 열고 저녁에 일기식으로 끄적여보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이다.


이 책의 첫장에는 "행복이란 반전을 꿈꾸는 것"이라고 했다.

잘생기고 부자이고 남보다 건강하다고 가장 행복하다면 그건 인생이 아니라고 했다.

누구나 역전을 꿈꿀 수 있다는 것.

그 역전을 꿈꾸며 매일매일 꿈꿀 수 있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2015년이 시작된지 얼마안되었지만 벌써부터 나라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로 마음이

우울하기도 한 날들이다.


이 책 Present가 의미하는 내용을 잘 기억해야겠다.

선물, 현재, 발표


오늘이라는 현재의 선물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자신의 삶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잘 정리한 후에

자신만의 행복관을 발표해보는 것.

지금부터 잘 정리하고 관리하며 꾸준히 행복해지기 위한 연습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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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
이동진.김중혁 지음 / 예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작가
이동진, 김중혁
출판
예담
발매
2014.12.2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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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방송매체에서 베스트셀러나 유명인이 읽은 내 인생의 책 등등을 소개하는 컨텐츠가 많았던것 같은데 어찌된 일인지 점점 문화가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교양 프로그램들이 확 줄었다.

너무 많은 책이 쏟아져나오기 때문에 일일이 다 읽는건 불가능하기에 가급적 검증된 책들 위주로 읽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때마침 알게된 팟케스트 <이동진의 빨간 책방>.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에서는 바로 이곳에서 소개된 책들 중 청취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소설 7편을 소개해준 책인데 이 중에는 읽어본 책도 있고 유명하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도 있었다.

얼마전 재밌게 읽었던 책 ' 메이드 인 공장 '으로 알려진 김중혁 작가와 이동진 문화평론가의 심도깊은 책이야기.

단순히 그 책의 줄거리만 읊는 형식이 아닌, 꽤 심도깊게 책 속 작가의 의도까지 꿰뚫어보는 듯한 심도있고 해박한 지식들에  놀라면서 읽었다.

아무나 문화평론가, 작가가 되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나같은 경우 아무리 재밌게 읽고 좋은 책이라 할지라도 2번 이상 읽기는 꽤 힘들던데 이 두분은 여기 소개된 책들을 거의 외우다시피하고 인상깊은 구절을 외우고 자세히 소개해준걸 보면 곁에두고 많이 읽어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나서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 생겼다.

바로 이언 맥큐언의 "속죄" , 또하나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의 이성적인 작가로 속죄의 경우 먼저 영화로 접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영화가 원작에 충실한 편이긴 하지만 주인공들의 심리가 다소 이어지지 않고 툭툭 끊기는 점이 아쉽다고 했는데 소설속에서는 그들의 심리를 따라가는 맛이 일품이라고 하니 꼭한번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오래전에 읽었었던 "그리스인 조르바" .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너무 오래되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차에 이 책을 통해 또한번 조명되고 기억을 되살릴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이 책에서 다루는 일곱편의 소설을 모두 정독하고 내용을 숙지한 후 이 책을 봐야 깊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 역시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기에 그당시 관람했던게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이 두 사람의 주거니 받거니 담론을 그저 구경하기에만 급급하다면 이 책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간과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책 중간중간 그들의 평소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들도 좋았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꽤 솔직하고 담백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2015년엔 꼭 읽어봐야할 책 목록을 잘 정리해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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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 최신개정판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말랑말랑 시사상식

작가
시사상식연구소
출판
시대고시기획
발매
2014.05.1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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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전만 해도 아침마다 배달되어 오던 신문.

신문을 꼼꼼히 읽지는 못해도 헤드라인 기사 위주로라도 훑어보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던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는 너나할것없이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접하고 상식을 깨우치는 시대가 되었다.

간편하게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은 참으로 좋은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스팸도 넘치기에 난 신문이 우리에게 전하는 아날로그적 방식이 가끔은 그립기도 하다.


그러던차에 이 책을 읽고보니 작은 책 안에  다양한 주제로 짜임새있게 구성된 이 책이 마음에 든다.

책을 펼치자마자 가이드란의 자가진단테스트가 우선 눈길을 끈다.

나의 취업 준비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와 있는 것일까?라는 주제로 20가지 설문테스트가 있었다.

ox란에 표기를 하고 o의 개수를 세어본 후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었다.


인물, 정치 법률, 국제 외교, 경제 경영, 사회 교육,문화 미디어, 과학 IT 이렇게 총 7가지 챕터로 구분하여 키워드 정리, 뉴스 속 상식, OX퀴즈, 객관식 퀴즈, 설명을 돕는 그림과 도표, 설명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2015년 오바마는  예전의 신뢰도를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하게 된다.


 


작년에 우리나라를 다녀가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겸손함과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무한한 사랑, 신실함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의 상식을 묻는 퀴즈 난이도는 앞의 기사만 제대로 이해해도 거의 대부분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사 내용 역시 그다지 깊이가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키워드 중심으로 실려있음을 알 수 있다.


 


내란음모죄와 같은 우리나라 정치의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다뤘다.


 


이 기사는 몰랐던 사실 중의 하나여서 더 흥미롭게 본 부분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걸쳐 꼼꼼하게 다뤄져 신문기사를 편식하듯 읽는 사람들에게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신문이 주는 가치는 크기 때문에 신문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그 대안책으로 앞으로도 이런 좋은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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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주식회사
사이먼 리치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천국 주식회사

작가
사이먼 리치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4.12.1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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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사장, 천사들이 직원인 천국 주식회사가 있다.

이 소설 속 하느님은 결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우리의 죄를 모두 떠안은채 모든 고통을 감내하는 희생적인 분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처음 세상을 세웠을 때도 이곳에 인간들이 살게끔 만들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오직 크세논 개스를 생산하기 위해서였는데, 크세논 개스란  희귀하고 깨끗하고 강력한 값진 원소를 의미하는 말로 지구의 대기는 자동으로 그걸 대량 생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기업 본부는 수익이 안정적이었고 따분함을 느끼던 차에 심심해서 재미난걸 만들어보자 하고 만든게 바로 인간이었다.

그 인간들에게 하느님은 매력을 느끼게 되고 인간들 중에서 일부를 천사로 채용하고 기업을 운영해나가게 된 것이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크레이그, 일라이자,빈스 등이 천사로 등장하는데

크레이그는 매사 긍정적으로 인류를 위해 때로는 무모해보일지라도 인류를 돕기 위한 선행들을 보이며 기적을 선사하는 천사.

일라이자는 천사가 하는 일에 적응을 잘 못하고 늘 피곤에 찌들어있는 초짜 천사로 등장한다.

빈스는 그에반해 저돌적이고 때로는 몇몇인류에게 기적을 선사하기 위해 다수의 인류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안기기도 하고 극단적인 방법도 서슴지않는 다혈질의 천사로 나온다.

그러던 어느날 하느님이 천국 주식회사의 최고 경영자 자리에서 내려오기로 결정하면서 지구를 한달 후에 파괴할 것이라는 청천벽력같은 결정을 내리게되면서  크레이그와 일라이자를 중심으로 이들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하느님께 딜을 제안하는데 한달안에 실현불가능할 것만 같던 지상의 두 남녀를 사랑하는 연인관계로 연결시켜주면 지구를 살려두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게 된다.

그러면서  크레이그와 일라이저 이 두 천사의 "샘과 로라 이어주기"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경쾌하게 읽히고 결말은 뻔해도 로맨틱 코미디를 보는듯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샘과 로라 둘다 연애에 있어서 너무 소극적이고 서로를 좋아하는 감정이 있으면서도 자기의 감정을 표현못한채 진도를 못나가는 모습에 좀 답답하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실제로 연애가 잘 안풀려 고민인 사람들에게 이 소설에서처럼 천사들이 서로의 이상형들끼리 잘 엮어만 준다면 이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솔로들이 외로움에 허덕이진 않을텐데 말이다. 

천사들도 이들이 계속 인연처럼 자주 마주치게 하기위해 갖은 수를 쓰기는 하지만 그로인해 발생할 돌발 상황이나 뒤에 이어질 일들의 파급력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작은 기적들을 일으킨다는 발상이 재밌었던 소설이다.

물론 이 소설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현재 솔로인 독자들에게는 희망을 주기도 하는 소설인 동시에 기분이 우울할때 읽으면 좋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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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안녕
정강현 지음 / 푸른봄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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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안녕

작가
정강현
출판
푸른봄
발매
2014.12.0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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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정강현님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해야겠다.

한편한편이 어찌나 가슴을 후벼파는 듯 날카롭게 현 세태를 반영하고 있던지 읽는내내 마음한구석이 저려왔다. 사회부 기자가 쓴 문학이라는 소개글에 호기심을 느끼고 읽어내려갔는데 정말 단숨에 읽혀지는 대단한 흡입력을 가진 소설이었다.

글쎄.. 이걸 과연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직접 언급하지 않아서 그렇지 얼마든지 유추하려면 유추할 수 있는 인물에 대한 묘사, 실제 벌어졌던 이슈들, 각종 사건, 사고들이 이 책안에 소설이라는 허울 속에 살아 숨쉬고 있었다.

마치 옴니버스 단편 영화를 보듯 생생하고 내가 마치 취재하고 있는 느낌. 또는 취조 당하고 있는 느낌.

참 묘한 감정들이 뒤섞였다.

셀프타이머라는 제목의 글 속 자신이 찍어준 사진 속 유명인사들의 연이은 죽음을 목격하게되는 사진사의 이야기서부터 점점 눈이 실명해가면서도 자신의 직업을 잃지 않으려 실명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고군분투하는 디제이, 몰카를 찍는 언론고시생의 이야기 등도 생각할꺼리가 많은 이야기들이었지만 특히 <너의 조각들>과 <말할 수 없는 안녕> 속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착잡함이란 이루말할 수가 없었다.

너의 조각들. 처음 다정한 말투의 어르고 달래는 듯한 말투 속 무슨 이야기를 꺼내려는걸까 의문이 들즈음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는 이야기에 말문이 막히고 먹먹해 감정조절하기가 힘들정도였다.

날로 잔혹해지는 아동 범죄를 이토록 통렬히 다룬 소설을 본적이 없던 나로서는 그 충격이 더 컸던것 같다. 그리고 자살대교로 악명높은 마포대교의 시점으로 본 말할 수 없는 안녕 이야기 역시 가슴이 아팠다. 마지막에 허를 찌르는 반전을 지켜보면서 소설이지만 씁쓸한 현 세태를 다시금 반성해봐야한다는 주제 의식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별박물관이라는 제목의 글 역시 충분히 앞으로 그런 류의 사업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강현 기자의 통찰력이나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예리한 시선등이 그대로 전해진 소설같지 않은 소설이었다.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해보게되는 좋은 글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은분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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