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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80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8월
평점 :
포니_글.R.J.팔라시오/옮김.천미나
R. J. 팔라시오.
그는 영화 원더의 원작 소설
‘아름다운 아이’의 작가로 유명하죠.
감명깊게 봤던 영화이기에
'포니'역시 기대감을 안고 읽을 수 있었네요.
참나무 아래에서 번개를 맞아
등에 참나무 형상을 갖고 있는 주인공 사일러스.
사일러스에겐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늘 사일러스 곁엔 죽은자의 혼인
유령 미튼울이 함께합니다.
학교에 가지 않아 친구가 없는 사일러스에게
친구같은 미튼울과 함께하는 삶은
외롭지 않고 오히려 든든해 보였어요.
아버지가 잡혀가고 더욱 말이죠.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낯선사람들.
이들은 사일러스는 두고
아버지의 요청에 따라 그만 잡아갑니다.
그리고 그는 사일러스에게
1주일 후에 돌아온다는 약속만을 남기고
그들과 함께 사라지지요.
그리고 다음날 사일러스 눈에 든
조랑말 한 마리.
아버지를 찾아 나서라는 계시라는 생각에
사일러스는 조랑말 포니를 타고
미튼울과 함께 아버지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험난한 여정 속에서 그들은
숲에서 만난 보안관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아버지를 잡아간 일당이 있는 굴도
발견하게 되요.
사일러스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보안관을 만난건 우연일 뿐일까요.
책 안에서 여러가지 만남과 사건 사고들을
생각하며 읽다보니 퍼즐처럼 끼워맞춰져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어쩌다가 미튼울이 사일러스 곁에 남게 되었는지
그 비밀을 하나 둘씩 알게 되면서
인과응보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고
인연이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는걸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네요.
중간중간 반전에 반전이 더해져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책을 읽고
친하고 편하기에 더 함부로 말하거나
언제나 내 옆에 있을꺼라고
그 존재자체를 당연하게 여겼던
나의 소중한 관계를
내가 너무 소홀히 하며 살아온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가족이란
이름만으로 울컥하는 존재에 대해
감사하고 사랑하며 살아야겠어요.
< 본 서평은 책과콩나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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