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해결단 허팝 연구소 7 - 남극 SOS 대소동 무엇이든 해결단 허팝 연구소 7
라곰씨 지음, 차차 그림, 허재원(허팝)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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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해결단허팝연구소를읽고
허팝시리즈에폭빠져버린둘째.

매일매일새로운시리즈가나오길
기다리고기다리고또기다렸다.
다행히다음시리즈가나오기까지
그리오랜시간이걸리지않았기때문에
아이들이목이빠져라기다리다가
막잊어버리려할때쯤
기쁨까지책과함께줄수있었다.

귀여운캐릭터들과함께떠나는모험.
그리고그속에등장하는악당과
그를물리치는이야기.

뻔한내용이기도했지만
상상하지못했던내용도있었고
남극에서벌어지는사건들로인해
남극에서쓰는전문용어라든지
남극펭귄등에대한내용등을통해
가보지못한남극을
책을통해다녀온듯한느낌까지들게했다.

 

 

무엇이든해결단 허팝연구소7
(남극SOS대소동)

_라공씨글/차차그림/허팝감수

 

 

이곳은허팝연구소.
선반위에있던낡은라디오에서
갑자기들리는이상한소리.
모두가괴로워하지만
허팝만이모스부호임을알아듣고
해석을통해
누군가남극에서도움을요청하고있다는것을
알게된다.

 

 

허팝이만든쾌속선을타고도착한남극.
빗자루같은꼬리의전투펭귄과
펭귄중가장큰황제펭귄을만나고
또다시라디오에서모스부호가들리는데...

어렵게착륙한곳에서만난
남극과학기지의연구원들.

 

 

연구원들에게라디오에서나온
황제펭귄대피소라는모스부호를말하자
그곳은저주받은곳이라며
모두들깜짝놀라는가운데
연구원중홍두박사만이함께조난자를구하러
가줄것을약속한다.

 

 

 

 

황제펭귄대피소를향해출발한
허팝일행과홍두박사.
해글룬드를타고가다'크레바스'도만나고
추위를이기기위해뭉쳐있는펭귄들사이에서
함께'허들링'을하며
꽁꽁대피소에도착한다.

 

 

 어렵게들어간꽁꽁대피소에서보게된
얼음속화석.

 

 

 

허팝은얼음괴물을타고나타난
홍두박사를보고
꽁꽁대피소로가는길이끊어지고
바닷물이미지근했던것
땅속에거대한얼음동굴이생긴것
그리고꽁꽁대피소안이물에잠긴것까지
전부홍두박사가한짓임을알게된다.

 

 

결국에는허팝일행에게잡힌홍두박사.
모스부호를보낸조난자는
쪼드리에게만모습을보였는데
그는남극생태계보호에앞장섰던
1978년남극에서조난된추부라박사였다.

또사건해결한허팝일행.
남극에서벌어지는사건을해결하면서
재미있는퀴즈도풀고
남극도둘러보고
역시기대를저버리지않았던
무엇이든해결단허팝연구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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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들썩인 거대한 쇳덩이, 에펠탑 걸작의 탄생 11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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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유명한세계인의사랑을받는에펠탑.
에펠탑을모르는사람은없을것이다.

우리아이들역시파리는가보지않았지만
파리에있는에펠탑은잘알고있었다.

하지만에펠탑이어떻게생겼고
어느나라에있는지
단순한사실만알고있었을뿐
에펠탑의역사와누가왜지었는지
다른것들에대해서는전혀알지못했다.

그나마얼마전읽었던
'생체모방'이라는책을통해
에펠탑이사람의넓적다리뼈를본떠서
설계했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
그토록많이보았던에펠탑을
그사실을알고난후에다시보았을때는
그전과는다르게전혀새롭게느껴졌었다.

아는만큼보인다는말이있다.

아이들도마찬가지이겠지만
보통어른들또한잘알지못하는것보다
잘아는것들에흥미와관심을갖는경우가많다.

나역시한번쯤꼭가보고싶은에펠탑.

에펠탑에얽힌이야기를읽고
아이들과함께에펠탑에서
아는만큼보이는것들에대해
신나게한번이야기해보고싶다.

 

 

 

세상을들썩인거대한쇳덩이,에펠탑
_박수현글.그림

 

 

세계여러나라가참가해
자기나라의과학기술과문화예술을뽐내는
만국박람회.
이번프랑스파리만국박람회는
프랑스혁명100주년을기념하는
중요한행사이기에
프랑스정부는획기적인건축물을만들어
프랑스의위상을드높이기를원했다.

프랑스정부는
파리를상징하는기념물공모전을열었고
그중철로300미터탑을짓는다는
에펠의설계안이많은이들의눈을사로잡았다.

 

 

하지만파리의예술가들은
철이뼈대로는쓸모있지만
스스로예술작품이될수없다는생각에
에펠탑의공사를중단하지않으면
고소할것이라고협박하고,
신문기자들도악의적인기사를쏟아냈다.

 

 

하지만에펠은많은사람의반대에도
눈하나꿈쩍하지않았고
에펠탑을반대하는사람들앞에서
탑에대한강한자신감을내비췄다.

기초공사부터노동자들의일하는환경까지
에펠은어느것하나놓치지않고일했으며,
노동자들역시힘을얻어더적극적으로일했다.
그결과탑은빠른속도로하늘을향해올라갔다.

 

 

1889년3월31일.
세계에서가장높은300미터탑이완성되었다.
사람들은높이뿐아니라
짧은건설기간에도깜짝놀랐다.
맨꼭대기에는프랑스국기가휘날렸고
에펠은프랑스정부로부터훈장을받기도했다.

 

 

기다리던만국박람회가열리던날.

에펠탑건설을반대하던사람들은
아름다운에펠탑을보고할말을잃었다.

에펠탑의인기는이루말할수없이높았고,
예술성과상징성의가치를인정받게된에펠탑은
영원한파리의상징으로남게되었다.

에펠탑에관한책을읽으면서
흥미롭고몰랐던사실들을알게되어
기쁘기도했고놀라웠기도했다.
한편으로는에펠탑이왜에펠탑으로
불리었는지도모른채
에펠탑.에펠탑했던내가부끄러웠다.
마지막페이지에
에펠탑의숨겨진흥미진진한이야기들역시
쉽게알수없는내용들이라
더재밌고놀라웠던것같다.

이제쁘랑스에가서
직접에펠탑을볼일만남았다.

어서프랑스파리로떠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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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영단어 한 권으로 끝 - 교육부지정 800단어 + 주제별영단어 + 어원영단어 + 800단어 따라쓰기 (QR코드 및 MP3음원제공)
이문필 지음 / 베이직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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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영어공부를시키면서
모르는단어가나올때마다
그단어를공책에정리하도록했다.
그단어가쓰이는예문까지
같이정리하기를원했지만
그건내가원하는것일뿐
아이에게는너무나힘든일이었다.

그래서초등학교과정에딱맞고
아이가알기쉽도록만들어진
머리에쏙쏙들어오는영어단어책이있으면
좋겠다고생각했다.

시중에도정말많은영어단어책이있지만
항상스스로단어책을만들게했고
그렇게많은양의어려운단어도아니었기에
구입하지않아도혼자서쉽게만들수가있었다.

하지만학년이늘어남에따라
학습량도방대해지기때문에
초등학생일지라도
잘정리된단어집은필수이다.

 

 

 

'교육부지정'
초등필수영단어한권으로끝_이문필지음

 

 

'초등필수영단어한권으로끝'
이책을선택한가장큰이유가있다.

첫번째.초등과정에필요한어휘학습을
완벽하게마스터할수있다는점이었다.
약2000여개단어가
알파벳순으로,또는주제별로수록되어있어
재미있게단어를익힐수있다.

두번째.풍부한2000여개의예문과
이해하기쉬운1000여개의일러스트가
수록되어있다.
가장중요시여겼던예문이두개이상
수록되어있다는점이가장마음에들었다.
또한컬러풀하고아기자기한일러스트로
아이들에게시각적으로도
호과적인암기가가능할수있도록했다.

세번째.영문발음기호와한글발음,
그리고원민MP3및QR코드를제공하여
보다정확한발음을익힐수있어너무좋았다.

 

 

 

 

초등필수영단어는알파벳순으로나와있다.
약800개의단어로
품사표시,발음표기,예문,보충설명등
일러스트도함께그려져있어
초등학생이한눈에보기에너무나좋다.

 

 

 

 

주제별영단어는
모두31개의주제로나누어졌으며
777개의단어가수록되어있다.

역시mp3음원파일이나와있어
보다정확한발음을들을수있고
음성파일을들으며
이미지를동시에볼수있기때문에
더확실히기억할수있다는장점이있다.

 

 

 

 

어원영단어도공부할수있다.
접두사20개,접미사24개를수록하였고
단어별로요소의의미를결합하는방식을
알기쉽게표기하였기때문에
어원학습법을통해
단어에대해좀더쉽게이해할수있고
모르는단어가나오더라도
좀더쉽게단어를유추할수있다.

 

 

하루에10개씩80일이면끝낼수있는
영단어800개쓰기로
필수영단어를완벽하게익힐수있다.

어디놀러가거나밖에서시간이남을때
손쉽게들고다닐수있고
재미있게공부할수있는
초등필수영단어한권으로끝!!!

아이가학습이아닌자연스럽게익히는언어로
영어실력이쑥쑥늘어나기를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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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무가 자란다 튼튼한 나무 35
김흥식 지음, 고정순 그림 / 씨드북(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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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이야기인가싶었다.

시리즈도이름도'세상에귀기울여요'이다.

보통나무를생각하면
쑥쑥자라는이미지.
건강한이미지가떠오르는데
왠지이책에서의나무는
그런느낌이아니었다.

일러스트역시
어딘지모르게어두워보였다.

아이가읽어도될까?
무슨이야기일까?

읽기전부터긴장되었던책은
처음이었던것같다.

 

 

 

그렇게나무가자란다_김흥식글/고정순그림

둘째에게먼저아무설명없이읽어주었더니
잘이해하지는못했다.

나무가무엇인지.
열매는또무엇인지.

다읽고나무와열매가뜻하는게무엇인지
설명해준다음한번더읽어주었다.

 

 

매일밤,아빠는나에게나무를심는다.
나무는밤새자라고자라점점커진다.
아침이면나무에색색의열매가맺혀있다.

첫페이지만읽어도알수있었다.
아.이건.ㅜㅜ

어떻게이런동화책이만들어졌지?
정말깜짝놀랐다.
이렇게나무와열매에빗대어표현한것도,
이런소재로동화책이만들어진것도,
모두너무놀라웠다.
그리고너무마음이아팠다.

나역시아이에게회초리를들때가있다.
두아이를키우면서
자주회초리를들었기때문에
책의내용이나보고하는소리같아
더마음이아팠다.

난아이에게얼마나많은나무를심었을까.
가끔씩생겼던열매도
아이에겐얼마나힘겨웠을지.
미안했다.

책의아이는매일나무를심는아빠가
죽었으면좋겠다고생각한적이있다고했다.

하지만아빠엄마가없는텔레비전속아이들도
온몸에열매가가득있는걸보고
스스로자신이더낫다고위로를했다.

 

 

맨주먹으로나무를심는아빠.
열매는아빠의주먹처럼동그랗기도하고
막대기처럼길쭉하기도하다.

그리고열매마다이야기가있고
이름도있다.

 

 

아이는이제감당할수조차없을정도로
많아진나무를옮겨심기로한다.
먼저제일만만한개에게나무를심었다.

개는밤마다꿈속에서아이를괴롭혔다.
벌을받는것같았다.
그래서다른대상을찾았다.

적어도묶여있는않은자신과비슷한.

학교에서한아이를골라나무를심었다.
다른아이에게도나무를심었고
친구들에게열매가열렸다.

친구들의나무에는열매가열렸지만
자라지않았다.
하지만아이의나무만은무럭무럭자랐고
심지어그나무가자기를삼켜버릴까봐
두려웠다.

 

 

아이는궁금했다.
왜자신의나무만자라는건지.
그래서다른사람의나무도자라는지알고싶어
여기저기나무를심고다녔다.

그렇게아이는무시무시한어른으로자랐다.
시간이흐르면서아이는키도커지고힘도세졌다.
하지만아빠는힘이약해졌고
더는나무를심지못했다.

 

 

결혼하고아이가생겨
처음아이에게나무를심은날.
아이에게도나무는자라지않았고
열매만맺혔다.
그리고그제야그는깨달았다.

베어버릴수도없을만큼
무시무시하게자란나무를안은채
자신에게나무를심던
아빠를닮은자신의모습을.

지은이는글이나그림이
상처받은아이를안아줄수있다면좋겠지만
어렵다는걸알기에
나무가품고있는그늘까지이야기하는책이되어 사람들곁에뿌리내리길바라는마음으로
이책을썻다고했다.

가정폭력으로상처받은아이들이
이책을본다면어떤마음일까.
그렇게자식을가해한부모의마음은?
반성할수있을까?

이책을통해나의행동도
다시한번생각해볼수있었고
나또한내아이들에게대물림하고있는
안좋은것들이있는지에대해
고민하고반성하는계기가되었던것같다.

어른들에게꼭권하고싶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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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늑대
멜빈 버지스 지음, 장선환 그림, 유시주 옮김 / 만만한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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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도더실감나는책이었다.
책을읽는내내너무안타까웠고
마음이아팠다.
너무미안했다.

인간의탈을쓰고어떻게
그렇게까지할수있었는지.
마지막최후의늑대까지
죽여없애려고했던그의선택이
너무잔인하고악랄했기때문에
더늑대가가여울수밖에없었다.

최초의늑대를발견한뒤
최후의늑대까지잡기위해
잔인무도하게사냥을했던사냥꾼만이
늑대를멸종시킨것만은아닐지도모른다.
삼년동안마지막남은칠십여마리의늑대를
차례로죽이는과정을통해
작가는현시대의동물을대하는
인간들의모든태도를비판하고있지는않나
생각이들었다.

결국엔늑대는멸종했다.
이책에나오는늑대는영국늑대로
1770년최후의늑대가각각죽음을당했다.

 

 

 

최후의늑대_멜빈버지스글

 

 

 

 

영국남부의한조용한마을.
벤의농장에늑대한마리가나타났다.
몸에서는피가흐르고
입에는갓태어난새끼를물고있다.

열세살소년벤은서둘러아빠에게도움을청했고
벤의아빠는수의사를불러어미를치료해주었다.
벤은새끼늑대를정성껏돌보면서
몇년전늑대의존재에대해
사냥꾼에게비밀을누설한것에대한
죄책감을느꼈다.
벤은어미가죽더라도새끼그레이컵을
끝까지지켜주기로마음먹었다.


그런데어느날밤새끼와어미가사라졌다.
모든게다사냥꾼의짓이었다.
사냥꾼은늑대를보면인정사정없이죽여댔지만
그레이컵만은죽이지않았다.
그레이컵은사육업자에게잠시동안맡겨졌고
개의젖을먹고개들과함께지냈다.
그레이컵에게개와개밥냄새가짙게배어있었지만
여전히그는부모의골격과피를이어받은
야생늑대였다.

수많은늑대를죽이고
마지막남은늑대세마리.
새끼는사냥꾼의손에있다.
부모인두마리늑대가분명새끼를찾아올거라는걸
사냥꾼은잘알고있었다.

늑대들은그걸알면서도
사냥꾼의집으로새끼를구하러들어갔고
잔인한사냥꾼의방해로
잠시동안의만남으로만만족할수밖에없었다.

마지막남은최후의늑대는
새끼그레이컵이었다.

눈앞에서어미의죽음을보았고
그는홀로쓸쓸히살아갔다.
그어딘가에남아있을지도모르는
늑대를찾아헤매고헤맸지만
지구상에남은늑대는자신뿐이었다.

그레이컵이죽었다고생각한사냥꾼.
다성장한그레이컵은
우연히사냥꾼의냄새를맡고
그를다시기억하면서
사냥꾼의정원에일부러발자국을내놓았다.


무슨생각에서였을까?

마지막반전의내용과
입을다물수없을정도의
늑대와인간의숨막힐정도로잔인한추격전.

 

 

 

작가멜빈버지스는
이런일들이영국에서만국한된게아니라
전대륙에걸쳐일어난일이었기때문에
도데체왜.그토록늑대를증오하고
늑대를다죽여가면서멸종까지시켰는지에대해
마음아파하며
늑대에대한오해를바로잡고
늑대에대한또다른관점과생각을보여주기위해
이글을써내려갔다고했다.

<최후의늑대>를읽으면서
나또한내가생각했던늑대에대해
편견과오해가있었음을깨달았고
그런잘못된편견과오해가쌓이고쌓여
멸종에까지이르렀다고생각하니
정말너무나안타깝고마음이아팠다.

멸종한동물들을자세히살펴보면
그동물에대해오랫동안이루어져온이미지가
멸종에큰영향을미친다.

보통늑대는사람을공격하고죽이는
잔인한동물이라고생각하지만
결코그렇지않다고한다.
육식동물이고사냥을하지만
늑대의먹이감은작은동물들이었고
사람을공격하거나죽이는일은
실제로일어나지않았다.

영국늑대의마지막무리가멸종되어가는과정을
책을통해눈으로따라가면서
우리가어떤잘못을저질렀는지에대해
다시금깊이되짚어생각해볼수있었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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