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늑대
멜빈 버지스 지음, 장선환 그림, 유시주 옮김 / 만만한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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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도더실감나는책이었다.
책을읽는내내너무안타까웠고
마음이아팠다.
너무미안했다.

인간의탈을쓰고어떻게
그렇게까지할수있었는지.
마지막최후의늑대까지
죽여없애려고했던그의선택이
너무잔인하고악랄했기때문에
더늑대가가여울수밖에없었다.

최초의늑대를발견한뒤
최후의늑대까지잡기위해
잔인무도하게사냥을했던사냥꾼만이
늑대를멸종시킨것만은아닐지도모른다.
삼년동안마지막남은칠십여마리의늑대를
차례로죽이는과정을통해
작가는현시대의동물을대하는
인간들의모든태도를비판하고있지는않나
생각이들었다.

결국엔늑대는멸종했다.
이책에나오는늑대는영국늑대로
1770년최후의늑대가각각죽음을당했다.

 

 

 

최후의늑대_멜빈버지스글

 

 

 

 

영국남부의한조용한마을.
벤의농장에늑대한마리가나타났다.
몸에서는피가흐르고
입에는갓태어난새끼를물고있다.

열세살소년벤은서둘러아빠에게도움을청했고
벤의아빠는수의사를불러어미를치료해주었다.
벤은새끼늑대를정성껏돌보면서
몇년전늑대의존재에대해
사냥꾼에게비밀을누설한것에대한
죄책감을느꼈다.
벤은어미가죽더라도새끼그레이컵을
끝까지지켜주기로마음먹었다.


그런데어느날밤새끼와어미가사라졌다.
모든게다사냥꾼의짓이었다.
사냥꾼은늑대를보면인정사정없이죽여댔지만
그레이컵만은죽이지않았다.
그레이컵은사육업자에게잠시동안맡겨졌고
개의젖을먹고개들과함께지냈다.
그레이컵에게개와개밥냄새가짙게배어있었지만
여전히그는부모의골격과피를이어받은
야생늑대였다.

수많은늑대를죽이고
마지막남은늑대세마리.
새끼는사냥꾼의손에있다.
부모인두마리늑대가분명새끼를찾아올거라는걸
사냥꾼은잘알고있었다.

늑대들은그걸알면서도
사냥꾼의집으로새끼를구하러들어갔고
잔인한사냥꾼의방해로
잠시동안의만남으로만만족할수밖에없었다.

마지막남은최후의늑대는
새끼그레이컵이었다.

눈앞에서어미의죽음을보았고
그는홀로쓸쓸히살아갔다.
그어딘가에남아있을지도모르는
늑대를찾아헤매고헤맸지만
지구상에남은늑대는자신뿐이었다.

그레이컵이죽었다고생각한사냥꾼.
다성장한그레이컵은
우연히사냥꾼의냄새를맡고
그를다시기억하면서
사냥꾼의정원에일부러발자국을내놓았다.


무슨생각에서였을까?

마지막반전의내용과
입을다물수없을정도의
늑대와인간의숨막힐정도로잔인한추격전.

 

 

 

작가멜빈버지스는
이런일들이영국에서만국한된게아니라
전대륙에걸쳐일어난일이었기때문에
도데체왜.그토록늑대를증오하고
늑대를다죽여가면서멸종까지시켰는지에대해
마음아파하며
늑대에대한오해를바로잡고
늑대에대한또다른관점과생각을보여주기위해
이글을써내려갔다고했다.

<최후의늑대>를읽으면서
나또한내가생각했던늑대에대해
편견과오해가있었음을깨달았고
그런잘못된편견과오해가쌓이고쌓여
멸종에까지이르렀다고생각하니
정말너무나안타깝고마음이아팠다.

멸종한동물들을자세히살펴보면
그동물에대해오랫동안이루어져온이미지가
멸종에큰영향을미친다.

보통늑대는사람을공격하고죽이는
잔인한동물이라고생각하지만
결코그렇지않다고한다.
육식동물이고사냥을하지만
늑대의먹이감은작은동물들이었고
사람을공격하거나죽이는일은
실제로일어나지않았다.

영국늑대의마지막무리가멸종되어가는과정을
책을통해눈으로따라가면서
우리가어떤잘못을저질렀는지에대해
다시금깊이되짚어생각해볼수있었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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