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윙크 - 한쪽 눈만 뜨고 학교에서 살아남기 ㅣ 미래주니어노블 12
롭 해럴 지음, 허진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9월
평점 :
오렌지컬러 앞표지에 그려진
윙크하는 소년의 얼굴.
왠지 무기력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
보통 윙크는 기분좋을때 하곤하죠.
하지만 소년의 윙크는 그런 느낌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무엇일까요.

윙크_글.롭 해럴
윙크하는 이 소년은
이 책의 주인공 로스에요.
평범한 10대 소년인 로스.
로스의 유일한 모습을 담은 앞표지의 그림이
자기 의지로 하는 윙크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로스의 윙크는 어느 날 한쪽 눈에 생긴
희귀한 암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윙크하듯 한쪽 눈이 감긴 모습이었어요.
🥺🥺🥺
게다가 실제 롭해럴의 이야기라니
더욱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책을 읽으며
암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로스의 어깨가 너무나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슬펐지만
다행히 로스는 정말 씩씩하고 긍정적이고
밝고 단단한 아이였어요.

처음엔 얼마나 절망적이었을지.
일반 암조차 참기 힘든데
암이 생긴 위치도 그렇고
듣더보지도 못한 희귀한 암이라니
😭😭😭
엄마역시 암으로 돌아가셨기에
로스는 너무나 심정이 복잡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살길 원하던 로스는
암에 걸리고 나서 친구들에게 ‘암 걸린 아이’로
뜻하지 않은 주목을 받게 되지요.
끈적한 눈곱을 수시로 떼어야 하고,
이상한 모자를 계속 쓰고 있어야 하며,
한쪽 눈으로 영원히 윙크하며 살아야 하는 로스.

로스의 얼굴로 이상한 사진을 합성해
로스의 마음까지 짓밟는 친구들의 괴롭힘,
그리고 로스와 늘 함께하며 힘이 되어주는
친구 애비와의 이별,
전혀 친해질꺼라 예상하지 못했던
지미와의 합주,
그리고 로스가 고통을 이겨내게끔
음악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준 프랭크까지
로스는 정말 많은 일을 겪게되고
힘겹지만 음악을 통해 또다른 세상과 소통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작은 로스에게 본받을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어요.
울컥하는 포인트만도 서너군데 있어서
읽으며 눈물도 많이 흘렸네요.
로스의 옆에는 좋은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면서 암을 언제 어떻게 마주할수 있을지 모르고
나라면 로스처럼 지낼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었네요.
아이를 키우며 아이가 언제나 편히기댈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다짐해봅니다.
< 본 서평은 밝은미래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윙크 #윙크책 #한쪽눈만뜨고학교에서살아남기 #밝은미래 #롭해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