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트, 하늘을 나는 교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1
나토리 사와코 지음, 이미향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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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처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도서관이 있는 학교라니! 비현실적이지만 꼭 방문해보고 싶은 장소이다♡ 게다가 도서부원(대타지만;;)이 풀어나가는 책과 관련된 비밀이라니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잖아~😁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도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인 코지미스터리를 읽는 기분이었다.)

1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전해진 메모의 비밀을 푸는 코지 미스터리, 모모세와 사쿠타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풋풋한 과정처럼 비교적 가볍고 몽글몽글하게 읽어내려가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체육 대회에서 여장을 거부하며 도서관으로 숨어든 요시키의 사정, 에모리와 사쿠타로가 겪었던 사건, 전원참가를 앞세운 토댄이 소외시킨 학생들처럼 이야기의 큰 축을 이루는 굵직한 메세지들을 깨닫고는 그 무게감에 놀랐다가도 결국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모모세의 시선에서 바라 본, 체육대회와 방주계획을 둘러 싼 일주일간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그동안 나도 모르게 당연시하고 지나쳤던 '모두'라는 단어의 틈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만듦새부터 내용까지 내 마음을 따뜻함으로 꽉 채워준 멋진 책이었다~♡

@mirae_inbooks #미래인 #미래인서포터즈 #청소년걸작선 #청소년소설 #나토리사와코 #힌트하늘을나는교실 #책에담긴미스터리 #코지미스터리 #북스타그램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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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2 - 옹 아저씨, 대통령 선거에 나가다!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2
양화당 지음, 허현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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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학기. 하교한 아이가 학교에서 반장선거와 전교회장 선거에 참여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후보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뽑은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한껏 기분이 좋아보였다.

조심스럽게 #옹아저씨대통령선거에나가다 책을 내밀어 보았다. 학급의 대표가 반장이고, 학교의 대표가 전교회장이라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일이 대통령 선거라고 말을 떼니 "아~ 윤석열 대통령 들어봤어!" 대답한다.

할아버지 벽장에서 발견한 갓을 쓰고 아이큐가 급상승하여 탐정으로 활동하는 13세 어린이 K탐정의 등장부터 아이가 쿡쿡 웃는다. 자기도 갓을 꺼내와서 쓰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책은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부터 시작해서, 선거와 다수결 그리고 민주주의, 공약과 투표와 개표까지 대통령 선거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세세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알려준다.

어른들에게도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그것도 재미있게 풀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텐데 K탐정 다른 시리즈 책을 모두 모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나도 아이도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

4월에도 큰 선거가 있다. 아이와 손잡고 다녀오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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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피어나 웅진 모두의 그림책 59
김주현 지음, 유진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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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침저녁으로는 패딩을 껴입기도 하지만 집 주변에 매화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노란 산수유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봄이다.

다소곳하게 피어난 향기로운 꽃과 귀염뽀짝 고양이가 함께 담긴 책이라니!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짝꿍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보기만해도 엄마미소가 얼굴에 한가득 퍼진다.

매월 꽃과 고양이가 어우러진 열두달의 풍경을 감상하다가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는 매일매일 피어나는 누구보다 고운 꽃인 우리 아이를 다시 바라보게 해준다♡

주변에 돌을 맞이하는 아이가 있다면 선물해주고 싶은 책.
나 스스로가 아름답고 향기롭게 피어나도록 자꾸 들여다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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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작은 습관이 만드는 커다란 변화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퍼포먼스 코치 리아 지음 / 넥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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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챌독에 참여하며 살펴보게 된 #영어필사100일의기적
하루를 마무리하며 나에게 힘을 주는 글을 차분히 필사하는 시간이 짧지만 강렬하고 소중했다. 챌독 도전은 끝나지만 남은 80개의 글도 꾸준히 필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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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빌려드립니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0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혜선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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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매년 최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국가소멸'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동, 청소년 모험 소설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알렉스 쉬어러는 이 책에서 나이 든다는 것은 무엇이고,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 수명이 200살 가까이 늘어났지만, 원인 불명의 불임 현상으로 아이가 아주 귀해진 미래 사회를 보여준다.

아이가 귀해진 만큼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바로 남의 아이를 훔쳐서 아이 없는 부부들에게 비싼 값에 팔거나, 하루에 한두 시간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돈을 버는 유괴범들이다.

디트에게 카드놀이의 대가로 팔려온 태린은 흐릿한 기억 속 집과 가족을 막연히 그리워하며, 디트가 운영하는 '오후의 아이' 대여사업에 억지로 참여할 수 밖에 없다.

과감하지만 현실성있는 설정이라서 몰입해서 읽게 되는데, 영원히 아이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피피(Peter Pan)' 이식수술에서는 입이 떨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인간 욕망의 끝을 보여주는 요소라고 보여졌기 때문이다.

'특정'한 아이를 노리는 정체불명의 유괴범의 등장과 '미스 버지니아'의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부분에서는 약간의 안도와 쓴웃음이 함께 느껴졌다.

20년 동안 아기가 태어나지 않아 인류가 서서히 멸망해가는 세상을 그린 영화 '칠드런 오브 맨'과 함께 감상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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