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감옥 - 생각을 통제하는 거대한 힘
니콜라스 카 지음, 이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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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래전 니콜라스 카의 책들을 구입해 놓고 읽지 못하다가 최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나서 읽게되었다. 산만함이나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뭘까?라는 궁금증에 책들을 읽던 중 눈에 띄어 읽었다.

표지의 문구처럼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왜 무능해지나‘하는 자동화의 역설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말하고 있다. 무려 출간돤지 10년이 넘은 책이지만 지금 더 절실하게 와닿는 기술발전에 따른 인간소외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AI시대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나는 예전보다 더 똑똑해졌다는 생각이 안든다. 도구가 인간을 넘어 발전하고 주종관계가 바뀌는 세상에서 노동자가 일에서 해방되는 유토피아적 희망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현실이 씁씁하다. 특히 윤리적 판단의 주체로서 인간과 자동화된 기계의 경계와 행동이 야기할 문제를 제기하는 대목은 이 문제가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이 너무 자명해진다.

생존을 위한 수단인 노동을 넘어 인간적 존재의미로 노동이 가지는 가치와 그.보조수단으로 발전한 기술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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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na 2025-12-19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가지고 있는 책중에 첫 출간 10년이 넘은 책들은 대개 밖으로 내보내는데 니콜라스 카의 이 책을 얼마 전에 보다가 그냥 서재에 꽂아두었더랬죠.. 사실 꼼꼼이 읽진 않았는데 님의 리뷰를 보니 또 봐야겠다는 욕구가 슬슬..ㅎㅎ 제가 관심두고 있는 부분 책을 많이 읽으셔서 반갑습니다.

독공 2025-12-1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서로의 관심사가 통하는 지점에 지적자극을 받을 수 있는데 저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싶습니다
 
생각의 편집 - 결국 생각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를 만든다
안도 아키코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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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지금까지 다뤄 온 내용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정보의 바다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지를 출발점으로 정보와 정보 사이에서 관계성을 발견하고 프레임이나 스키마라는 사고의 틀을 자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정보는 다면적이라는 사실도 다각도로 들여다보았습니다.

유추의 아날로지와 가설 구추의 어브덕션이라는 편집 기법을 익혔고, 어포던스라는 시점으로 자신의 주변 환경을 돌아보고 세상이 얼마나 풍부한 의미로 넘쳐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들어가 아키 타입에 빠져들고 ‘답다‘라는 센서를 만들어, 가리면 보이는 방법으로 창의성을 되돌아본 후에 인류 역사와 함께 존재하는 이야기라는 정보 양식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힘을 배움으로써 생각의 편집이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 속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 내용은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한 것을 요약해서 말한 것이다.
위 글에 용어의 개념을 설명할 수 없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일독할 가치가 충분학 책이다.

마쓰오카 세이고의 <지의 편집공학>을 앍기 전에 읽어본 책이다.

다음은 저자의 언급으로 찾아본 책아다.

<과정과 실재>
유기체적 세계관의 구상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사물들의 우주>
사변적 실재론과 화이트헤드
스티븐 샤비로 (지은이)

<사변적 실재론 입문>
그레이엄 하먼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현대 철학의 저서들로 기대가 된다.
서양이 ‘존재론‘ 중심에 사고라면 동양은 ‘관계론‘으로 양비 된다는 신영복 교수님의 <강의>에서의 말씀과, ˝형성된거는 소멸한다˝ 부처님의 가르침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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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집중력 혁명 - 일과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1% 차이
에드워드 할로웰 지음, 박선령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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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구입한 책으로 지금은 절판되었다.
그동안 읽어야지 하고 미루기만 하던 책이다.
책 제목 때문이었던거 같다. 출판사도 책을 팔려고 그랬겠지만 너무했다.

냬용은 저자가 의사로서 일터에서 ‘집중력 저하‘를 경험하는 환자(?)들의 치료경험과 처방법들을 얘기한다.

저자는 ADT(attention deficit trait, 주의력 결핍 성향)이란 용어를 만들고, 직장에서 집중력 상실로 힘들어 하는 여러 사례들을 들고있다.
이런 주의력 결핍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경이로운 6가지 밥법을 제시한다.(경이롭다는 번역이 너무 심하다)

수면, 영양섭취, 운동, 명상, 인지자극, 관계(긍정적 인간관계)이다.

모두 중요한 키위드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거의 우리가 성장하면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이다. 삶의 여러 면에서 중요한 것들이지만 제도권 학교 시스템에서는 안가르친다.
어디 이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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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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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갑자기 책을 읽을 수 없었다. 아무리 집중하려고 노력해도 1분이상 집중을 할 수 없었다. 3개월이 지나 조금은 나아졌지만 나의 집중력을 예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없었다. 도대체 나의 집중력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나는 내 자신을 탓하면서 해결책을 찾으려 무던히 노력했다. 스마트 폰, 유투브, SNS 등 나의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것들을 멀리하기 시작하자 서서히 집중력이 돌아왔다.

이 책을 읽고 ‘집중력 저하‘가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집중력 저하는 ‘감시 자본주의‘의 환경에서 파생된 문제로, 복잡한 환경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어 좀더 거시적인 접근이 필요한 문제이다.

심각한 것은 미래세대이다. 거대 테크 기업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당한 세대들은 이미 우리 곁에서 집중력이 망가진 상태로 수많은 문제들을 안고 살아간다. 개인적으로 교육현장에서 강의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왜 집중하지 못할까?˝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내 자신도 답답했었다.

이제 집중력 문제가 구조적이고 다면적인 것을 알았다. 식습관, 수면, 스트레스(교육시스템, 경제) 등 다양한 요소들을 살펴봐야 한다.

개인적 노력도 이런 여러 요소들을 개선해 나아가는 노력이 필요함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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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리마스터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한강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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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흐릿하다. 중, 고등학교 때에는 집에 한국단편소설집이 있어 수시로 읽곤하였다. 학교의 시험보는 기간에도 소설책들을 읽곤 했는데, 책을 읽다 잠이들면 아버지가 치워주시긴 해도 혼내시는 법은 없었다. 그런 내가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면서도 소설책은 철저히 읽지 않았다. 그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때 읽었던 소설의 느낌들이 아직도 나의 내면 깊숙히 살아 있었나 보다. 40년이 지나 읽은 이 소설은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 읽는동안 가슴 아래에서 수많은 감정의 스펙트럼이 꿈틀대고 올라와 읽기를 포기하고 싶었다. 나이가 든 지금은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가 힘들다. 글로써 표현되는 것들이 썸뜩하다. 인간 내면 의식과 감정의 결들을 마치 해부용 칼로 도려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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