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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된다는 것 - 데이터, 사이보그,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의식을 탐험하다
아닐 세스 지음, 장혜인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평점 :
2023년 3월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다.
책을 읽기전 나는 이 책에 대한 나의 기억을 살펴보았다.
기억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
순간 머리를 한데 얻어맞은 것처럼 멍해졌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읽는다는 단순한 행위 만으로는 기억에 많은 것을 남길 수 없다는 사실에 나의 독서 행위를 다시 되돌아보았다.
순간 모티머 애들러, 찰스 밴 도렌의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에 나온 ‘적극적인 독서‘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동안 나는 질적인 독서보다 양적인 독서에 더 치중했다.
물론 양적 독서도 의미가 있지만 생각의 변화를 위해서는 질적 독서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유투브 영상을 찾아 보고, AI를 이용해 ‘의식‘의 주요 이론을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한 챕터씩 정리하고, 저자가 언급한 내용의 개념들과 그와 연관된 책들을 책장에서 꺼내 보았다.
‘어려운 문제‘의 <데이비드 차머스>,
‘현상학‘의 <후설의 현상학>,
‘관람자의 몫‘의 곰브리치의 <예술과 환영>,
‘베이즈 추론‘의 톰 치버스의 <모든 것은 예측 가능하다> 등
일련의 책들을 꺼내게 되었다.
책장에서 그동안 다른 곳에 있던 책들을 함께 모아보니 책을 읽고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해결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독서에서 ‘읽는‘ 다는 사실 보다 내가 얼마나 ‘이해‘ 했느냐는 것이 중요하고, 이 ‘이해‘를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중요하다 사실을 알게됐다.
아울러 책을 읽는 중간 중간 멈추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풋 다음 아웃풋의 행위로 내용의 이해에 대한 메타인지를 해보았다.
저자가 ‘의식‘을 뇌과학만이 아니라 철학, 심리학, 통계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어 더욱 흥미있게 재독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