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순 평소처럼 혈압약을 처방받고자 다니던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선생님이 혈액검사를 제안해 검사를 받고 몇일 후에 결과를 듣게되었다. 경계성이던 당화혈색소가 당뇨단계로 나왔다는 것이다. 나는 층격을 받았다. 당뇨는 가족력이 있고 나 자신이 다른 무엇보다 관리하고자 했던 항목이기 때문이었다. 지난 겨울 늦은 저녁식사와 운동을 전혀하지 않은 생활이 후회되었다.그날부터 다시 생활패턴을 싹 바꾸었다. 음식, 운동, 수면 등에 습관을 분석하고 재설정을 하였다. 음식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먹고 싶은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을 ‘바라보기‘ 하는 것이다. 단순히 식탐인지 진정한 허기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초가공식품을 먹지 않고 내게 필요한 영양공급을 할 수 있는 식품을 먹고자 했다. 또한 음식섭취의 타임을 간헐적 단식 패턴으로 바꿔 실천했다. 운동은 슬로우 런닝과 줄넘기를 번갈아가며 하루 35분~40분 정도 꾸준히 하였다. 수면은 7~8시간 자려고 노력하고 수면전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짧은 명상을 하고 잤다.5개월이.지나고 14kg 체중감소를 하였고 지금도 조금씩 체중이 감소하고 있다. 혈당도 정상이다.이 경험에서 내가 가장 극적으로 느낀 것은 바로 식탐 바라보기이다. 명상을 하면서 호흡 바라보기 하듯이 먹고 싶은 생각을 바라보기만 했는데 그 많던 식욕이 사라졌다.이 경험을 좀더 체계적적으로 정리한 책이 없을까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명상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