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 일리노이 주립대 학장의 아마존 탐험 30년, 양장본
다니엘 에버렛 지음, 윤영삼 옮김 / 꾸리에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최고의 책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생각하고 존재한다.

그래서 ˝인간에게 언어가 없다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늘 궁금했다.

다니엘 에버렛은 선교를 위헤 아마존 피다한 족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에 언어를 배운다.

그결과 기존의 언어학 이론(촘스키의 생성문법, 스티븐 핑커 등)에 한계와 문제점을 비판적 관점에서 논한다.

그는 언어와 문화의 상호 관계와 영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언어는 문화적 관계 속에서 연구되고 규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믿는 신과 신앙과 현대 사회가 만든 불안, 우울감이 피다한족에게는 필요치 않거나 존재하지 않는다.

피다한족 문화의 핵심은 ‘경험의 직접성‘이다.

그들의 언어에는 과거와 미래가 없다.
오직 지금 이순간 내가 존재하는 것들만이 언어로 표현된다.
물론 과거 사냥에 관한 경험이 이야기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대화의 대부분의 현재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수많은 스토리들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인간의 많은 것들을 규정하고 통제하고자 한다.

인류는 언어를 가짐으로써 문명을 만들고 문화를 발전시켜왔다.또한 현실을 넘어 추상의 세계를 탐험한다.

이런 언어를 통한 인간 사고는 인류 문명의 발전을 가져다 주었지만 또다른 고통을 낳고있다.

이제 인공지능이라는 자기 복제적 수단을 통해 지기를 뛰어넘어 그다음을 향해 달려간다.

행복을 넘어 생존에 문제와 인류 멸종에 시간이 다가올 수 있다는 불감이 증가하고 있다.

또다른 질문은 과연 인류는 언어를 통해 만들어진 낸 문제를 언어로 극복할 수 있는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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