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너머에도 천 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지
유인경 지음 / 테라코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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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아름다운 책

오십너머에도천개의태양이빛나고있지


구름 저 너머에는 언제나 천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다

인도격언이라고한다.


시련과 고난이 있지만 언제나 희망을 품을수 있는 문장이

아닌가싶다.



요즘 유툽에서 종종 듣려오는 내용들중에는

100세시대 에 관한 내용이다.

100세시대에 우리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하고

남은 수많은 날들을 위한 현재를 살아야한다고.



예전의 중년,노년과 지금의 노년은

체감되어지는 것도 다른것같다.

노인들을 공략하는 마케팅만봐도 그렇고

각분야에서 활약하는 멋진 이들을보면

롤모델을 삶고 싶은 분들이 참 많다.


나이들어 선택은 더 나은것이 아니라

내게 불필요한 것을 골라 버리는 일이다.


50대 이후의 삶은 "너도 늙어봐라."는 이제 서러움이 아닌

즐겁고, 재미있고, 경험하지 못했던 평화와

보람을 느끼는 시기인 인생후반의 시간이다.


내 생각엔

40대50대의 삶은 정말 중요한 시기인것 같다.

아직 아이들을 양육해야하고

은퇴시기는 다가오니 노년도 준비해야하는

지출이 가장 많은 시기이며

앞으로 남은 많은 세월을 위해

계획하고 실천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책을 읽고나니 위로도 받고

느끼는 바가 굉장히 많았다.


나도 그런사람이 되려고 다짐한다.

입은 되도록 닫고 지갑을 여는 사람.

노쇠한 노인이 아닌 진정한 어른으로

20,30대의 속도가 아닌 나만의 속도로 

겸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도전하는

50대,60대,70대가 기대되는 삶을 살고싶다.


40대의 나에겐 여전이 남은 수많은 날들이 있고

남은 날들을 가슴뛰게 살고싶다.


저자의 말처럼

나이의 자격증과 통장 잔고나 미모와 직업에 상관없이

내가 스스로 금빛으로 반짝이는 최고이 시기

프리미엄피라이드 세계로 들어가고 싶다.


인생후반기에 필요한 삶의 지혜와 자세를 

재미있고 쉽고 즐겁게 알려주는 책.


진짜 어른이 되는 지혜를 배우는 시간


사는동안은 사는 것처럼 살아라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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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가, 울컥 - 기어이 차오른 오래된 이야기
박찬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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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가 강풀 ㆍ 영화감독 변영주 추천 

★《시사IN》 독자들이 오열한 화제의 연재 


읽다가 자꾸 울컥하게 되는 책이다.



작가의 추억을 통해 이렇게까지 감정이입이되다니

작가의 이야기지만 내가 그 시절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았다.



먹을것이 넘쳐나는 시대다.

맛집정보, 인증영상, 인증사진이

음식에 관한 글과사진이

무수히 올라오는 에너지과잉 시대다.



흘러간 기억안의 사람들과는

먹고싶어도 먹을수가 없는,

그게 그립고 사무쳐서 잠을 못 이룬다는 작가.


더이상 추억을 공유할 수 없는

일찍 세상을 떠난 후배,

고추장만 보면 생각나는 친구.

대학교앞 밤새 동태찌개 하나 시켜놓고

술마시던 그 때 그 사장님은

아직도 그시절의 학생들 학번까지 기억한다.


늦잠자는 아들을 깨워 두부조림을 해먹이던

내복차림의,일하다 폐병을 얻어 이제 더이상

곁에없는 아버지.


알고서는 먹을수 없는 해녀들의 성게

돌솥비빔밥 3층 쟁반을 나르다 온몸이 아작난

배달의기수들

총무님 명함 한장에 눈시울이 붉어지던 아주머니.


함바집의 그 기막힌 맛은 어디서도 먹을수가 없는 지금.


모든 이야기들에는 사연이있고

추억이있고 감동이있었다.


결핍의 이야기와 음식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작가의 울컥이야기에 나도같이 울컥하게되는 이야기.


조금만 읽고 자야지 했다가

단숨에 읽어버린 책.


내 추억속 음식에 담긴 사람들을 떠올리게 만든 책.



잊지않기 위해 쓴 작가의  위안을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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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t? 왓 두 유 원트? - 선택, 결심, 변화를 이끄는 결정적 질문
김호 지음 / 푸른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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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선택을 하고 중요한 결정을 잘 내리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이 필요하다.


나에게 당장 필요한 질문 세가지는 이것이였다.


■내가 정말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What do you want?"

-현재 어디에 시간과 돈을 가장 많으 쓰고있나요?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다면

-10년 뒤 나의 #완벽한하루 는 어떤 모습일까?

-10년 위에 돌아봤을 때, 내 인생의 10가지 장면은 무엇일까?



■뭔가 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딱이 뭘 할지 모르겠다면?

-내가 가진 '카드'는 무엇이 있을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작가 김호 대표는 대기업 CEO와 임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탄 국내 최정상 #퍼스널코치 이다.


챕터마다 있는 코칭노트 는 작가가 제시하는

질문들에 생각하며 답할 수 있는 실용적인 부분이며,

스페셜팁의 작가의 혹은 다른이들의 경험담을

알려주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언제까지 결정을 회피하고

인생을 미루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나는 우물쭈물해질수 밖에 없었다.


20대,30대,40대를 겪어오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있는지에 대한 대답.

과거의 나와 어제의 나는 후회가 없는 삶이였나하면

그것도 애매한것같았다.


어제의 내가 후회한일들을

앞으로는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질문하고, 기록하고, 실천해야지.


"질문하지 않으면, 살아지는 대로 살아갈 뿐이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그냥 살아간 날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라는 작가의말처럼

책의 질문들에 대한 답들과

나를 한번 더 돌아보게하는 시간이었다.


★변화가 절실한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한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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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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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2개국 소설 1위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영화 #미비포유 원작

★국내서점 13주 연속 종합1위

★아마존,가디언, 뉴욕타임스 최고의 소설


실질적인 가장인 여주인공 루이자.

그녀는 일하던 카페에서 해고당하고

직장을 찾다가 6개월짜리 간병인으로 일하게된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남자주인공 윌.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던 그였지만

어느날의 사고로 그는 휠체어에서만 살아야하는

전신마비환자로 살아가야한다.


윌은 6개월 후 스위스의 병원에서

안락사로 자기생을 마감하기로 한 상태.



루이자와 윌은

서서히 서로에게 물들어간다.


죽음을 택한 윌의 마음을 돌리고자

루이스는 그를 세상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그녀의 엉뚱하고 활기참은

그를 웃게만든다.


윌의 말들에 그녀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삶의 목표도 의지도 없는 그녀가 변화하기시작한다.


윌은 그녀를 빛나게해주고

루이자는 그를 살리고싶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둘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가 아닌 결말.


루이자와 윌의 이야기뿐만아닌

가족들의 이야기도 감정이입이 되었다.

윌의 엄마의 심정을 생각하니

더 먹먹해졌다.

사랑해 마지않는 아들이

이제 곧 스스로 죽는다고 하니 그게 허락이될까.



두 주인공들이 영화처럼 눈앞에 그려지며


나는 이 순간을 충만하게 살고있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나

한순간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나

곱씹게 만드는 책.

여운이 오래 갈 것같은 책.


영화로도 꼭 보고싶은 이야기.


◆삶이 그리 길지 않으며

죽음이 필연이라면

한순간이라도 두려움에 마비되어

허비할 수는 없다.


◆인생은 한번밖에 못살아요.

단 한번의 삶을 최대한 충만하게

사는게 인간의 의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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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집
리브 앤더슨 지음, 최유솔 옮김 / 그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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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연쇄살인범이 다시 등장한 뉴멕시코 닐라

학대를 일삼던 엄마는 나를 그곳으로 보내버렸다.

끝난줄 알았던 엄마의 가학적 게임

유산 상속 이후에 다시 시작되다.



어릴적 양엄마에게 학대당하던

코니는 쌍둥이자매인 리사에게

엄마 이브가 호수에 빠져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그녀는 엄마가 남긴 유산

빨간집 으로 향한다.



이야기는 딸 코니의 현재, 엄마 이브의 1997년도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되어지면서 나온다.


엄마 이브는 20년전 닐라에서 친딸 켈시를 찾으러왔지만

끝내 찾지 못하였다. 

그곳 그 마을 닐라에서는

잔혹한 감금및 연쇄살인 사건이 은폐되고 있었다.



양엄마 이브는 코니와 리사를 보육원에서 데려왔고

코니에게 코니가 자란 버몬트의 집의 지하실은

공포 그 자체였다. 처벌의방, 그리고 또 하나의방은

손톱으로 긁는소리,신음, 흐느낌의 소리가 밤마다 

들려온곳.



리사는 곱게 키웠지만

코니에게는 극한의 학대를 일삼았던 이브.

10대였던 소녀인 코니를 낯선 도시에 무일푼으로 던져놓고

서바이벌게임처럼 홀로 힘드로 살아서 집에

돌아가야했던 코니. 버려지고 생존하고 버려지고.

버려졌던 도시들은 모두 연쇄 살인마가 활개치던곳.



왜 그녀는 코니에게 학대를 일삼았을까?



이브는 죽으며 리사에게 모든 재산을 주고

코니에게는 뉴멕시코 닐라에 있는 

빨간색 집한책을 덩그러니 남겨주었다.

그 집은 코니가 학대당하던 그 집과 닮아있었다.

그집역시 끔찍한 지하실이 있었다.



그토록 나를 학대했던 엄마의 선물일까?

아니면 또다른 미끼인가?



그리고 코니가 그 집에 가면서부터 

그 마을에서는 넉달동안 여자애들이 

실종이된 상태이며 마을사람들은

사건을 감추기에 급급하다.



닐라에서 죽거나 실종된 9명의 사람들.

신체가 훼손된 시신, 강간, 고문...

닐라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끝난줄만 알았던 엄마의 가학적이 게임은

엄마 이브가 죽은 이후에도 계속된다.


왜 코니는 그토록 학대를 당해왔었는지.

지하실의 비밀은 무엇인지.

이브의 정체는 무엇인지.



숨막히는 반전과 충격적인 비밀을 간직한 #빨간집

상당한 두께의 책이지만

한번 펼치면 지루할틈이 없는 책.


첫장부터 재미있는책


책표지의 빨간집 그림이 너무 잘어울리는책.


미스터리 스릴러 좋아하는 이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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