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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만 개 눈이 네 개
오지혜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9월
평점 :

오늘은 2025년 신간 그림책 중 요즘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오지혜 작가의 〈이빨 만 개 눈이 네 개〉예요.
이 책은 한림출판사에서 2025년 9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상상력과 소문이 만들어내는 재미를 가득 담고 있어요.

책은 두더지가 곰에게 “이빨이 만 개래!”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돼요.
단순한 한마디가 친구들 사이에 퍼지면서 점점 더 커지고, “눈이 네 개래!”, “무시무시하대!” 같은 과장된 이야기로 변해갑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아이들은 ‘소문이란 어떻게 생기고 왜 달라질까?’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
이야기는 짧지만 긴 여운을 남깁니다.
과장된 말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비판적 사고력과 상상력을 함께 키워주는 좋은 계기가 돼요.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의 그림은 동물들의 표정을 생동감 있게 전해주고, 간결한 문장은 4~7세 아이들이 집중하기 딱 좋아요.
짧고 반복적인 문장이 리듬감을 만들어 주어, 아이들이 내용을 쉽게 따라 읽을 수 있어요.
특히 소문이 점점 커지는 장면에서 작가가 표현한 그림의 변화가 인상적이에요.
상상의 크기만큼 그림도 커지고, 색감도 짙어져서 아이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상상을 펼치게 되죠.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소문’을 단순히 재밌는 소재로만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소문이 퍼지며 친구들이 느끼는 불안, 호기심, 두려움 같은 감정이 세심하게 그려져 있어요.
덕분에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책 속 등장인물들과 연결하며 이해하게 됩니다.
읽고 난 후에는 자연스럽게 “왜 그런 말을 하게 되었을까?”, “다른 친구는 어떻게 느꼈을까?” 같은 질문을 떠올리게 되죠.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공감 능력과 감정 표현력을 함께 키우게 됩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읽으면, “듣는 것보다 직접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나눌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커요.

책을 덮고 나서도 아이는 “그건 진짜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이어가요.
이처럼 책 한 권이 아이의 말문을 열고, 부모와 아이 사이의 대화를 이어주는 매개가 될 수 있어요.
가정 독서시간, 유치원 수업, 도서관 읽기 모임 등 어디에서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소문은 커지지만 진실은 따뜻하게 다가오는 책. 아이의 상상력과 생각이 함께 자라는 시간이에요.”
2025년 신간 〈이빨 만 개 눈이 네 개〉,
아이와 함께 읽으면 웃음과 깨달음이 함께 찾아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