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맨 웅진 우리그림책 112
차야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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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맨이라니 너무 귀엽네요.

거미의 모습을 한 끈적맨의 활약이 기대되는 그림책이예요.

스파이더맨은 워낙 유명하지만 또다른 영웅 끈적맨이 세상을 구하는 통쾌한 이야기 함께 만나보아요.

개미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거미는 끈적거린다는 이유로 개미들에게 매일 구박을 받고 있어요.

개미들에 둘러싸여 매번 손가락질 받던 거미가 끈적맨으로 탄생했어요.

미움만 받던 거미가 어떤 모습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반전 매력이 있는 끈적맨을 만나요.

그러던 어느날 우주에서 커다란 혜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는 속보가 뉴스에 흘러나와요.

종발까지 남아있는 시간은 하루라고 해요.

사실 거미는 개미들에게 구박을 받고 서러움에 몽땅 다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지구 종말 하루전이라고 하니 거미는 당황스러움도 잠시!

마지막날 내 마음대로 해보고 싶은것을 하기 위해 끈적맨이라 이름을 지었어요.

여기서 아이와 마지막 하루가 남았다면 어떤일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우리아이는 맛있는걸 많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저라면 사랑하는 가족들이랑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끈적맨의 단점인 끈적거리는 거미줄이 어떤 장점으로 바뀔지 기대되네요.

끈적맨과 개미들의 모습이 만화컷으로 분할되어 나나타 더 몰입감을 주는것 같아요.

다양한 구성을 활용해 한장씩 넘길때 마다 주인공의 표정이나 장면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혜성이 지구와 가까워지는 동시에 지구의 모습도 현실적으로 보여주니 긴장감까지 느껴지네요.

미움받고 차별받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이 찾아올 수 있다는 메세지를 담아 작가는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우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을 외모로만 보고 판단하는 선입견에 갇혀 그 사람의 장점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끈적맨처럼 단점이 자기만의 장점으로 승화시켜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재능을 보여준다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친구들의 편견과 비난에서 벗어나 작은 영웅이 된 끈적맨의 활약을 함께 읽어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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