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은 너무 어려워!

거절은 너무 어려워! ㅣ 내친구 작은거인 68
윤미경 지음, 할미잼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8월

주인공 감자의 표정이 곤란해보이네요.

저도 상대방에게 거절하는게 곤란할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전달해야 오해가 없더라구요.

거절을 어려워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넌 최고의 우등감자야..

우등감자는 주위에 착한감자라는 소문이 자자해요.

집에서는 말을 참 잘 듣는 첫째인데 아빠는 엄하셔서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기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남을 항상 배려하며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우등감자랍니다.

누구의 부탁이든 거절하지 않고 들어주는 우등감자에게 싹이 났어요.

감자에게 싹이란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기서는 마음에 생긴 상처를 나타내요.

거절했을때 다른 사람이 실망할까봐 두려움을 느끼고 남의 기분과 눈치만 살피는 모습보다는

나 자신을 돌보며 지혜롭게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처음엔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지만 점점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한것은

친구들이 도와주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때였지요.

사실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것은 나쁜게 아니예요.

진짜 행복해지는 데 꼭 필요한 일이거든요~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내 상황이 맞지 않을때는 거절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해요.

세상에서 진심으로 사랑해야 하고 두려워해야 하는것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

소중한 나를 지키는 방법 바로 지혜로운 거절이랍니다.

착함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해요.

자신이 선행을 베풀어 행복을 느끼는 것과 상대에게 맞춰 주며 불편함을 느끼는것이예요.

우등감자가 느꼈던 불편한 마음은 바로 상대에게 맞춰주며 착한 감자가 되려했던 것이예요.

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해요.

처음에는 너답지 않게 왜그래 라는 주위의 반응이지만

세상에서 두려워하는건 남의 기대를 저버리거나 남이 나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아니라

나를 함부로 대하는 나 자신이어야 해요.

말 잘 듣는 우리 아이 속마음을 먼저 살펴보는것도 중여해요.

정말 싫거나 나쁜 상황에 닥쳤을때 진짜 감정을 참거나 숨기려하지 않고

아이가 속마음을 표현했을때 감정을 인정해주고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물어봐요.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 교감을 쌓을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