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어
변보라 지음 / 달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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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이는 책도 빨리 읽고 말도 정말 잘해서 받아쓰기 시험이라면 자신이 있어요.

하지만 받아쓰기 시험에서 빵점을 맞고 마는데...

사실 선생님이 틀렸다고 표시해준 정답은 처음 본 글자로 가득하고

그제서야 책을 대충 읽었던게 기억나고 엄마는 항상 "천천히, 진득하게"라고 이야기 했던게 기억나요.

우리 아이랑 시험전날에 받아쓰기를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연습을 해도 헷갈리는게 받아쓰기예요.

하지만 동혁이는 대충 보다가 결국 티비를 보고 공놀이도 하고 말아요.

엄마에게 받아쓰기를 빵점맞은 사실을 알릴 용기가 나지 않아요.

엄마의 말대로 차분하게 글씨를 써보는 연습을 해봅니다.

하지만 마음먹은대로 쉽게 되지 않아요.

공부를 하려는 동혁이에게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거죠.

사실 우리도 학창시절에 한번쯤 겪어본 일들이라 더 공감이 가는것 같아요.

시험공부를 할때 왜인지 책상정리를 하고 싶고 졸리기도 하고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공부하겠다는 다짐과는 달리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아요.

동혁이는 결국 밖에서 친구들이 노는 소리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나가요.

해야 할일을 하고 놀러가면 참 좋을텐데 아이들은 어른이 지도 없이 참기 힘든것 같아요.

엄마는 동혁이의 방을 청소하다가 빵점 맞은 시험지를 발견했지요.

저도 만약 빵점 맞은 시험지를 본다면 멘붕이 올것 같은데 그것보다 더 화나는건

시험지를 숨겼다는것이 더 괘씸할 것 같아요.

빵점을 맞고도 밖에서 나가 노는 동혁이, 학용품 친구들의 도움으로 엄마는 동혁이를 한번 믿어보기로 해요.

과연 동혁이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 < 참을 수 없어> 꼭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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