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온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온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안드레스 게레로 지음, 남진희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3년 4월

그래도 괜찮아, 서툴러도 괜찮아

마음을 조금 여유있게 가지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데 바쁜 현대사회에서는 사실 쉽지 않은것 같아요.

서툰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유쾌하고 다정한, 그래서 더 따뜻한 이야기

옛날 오래전 옛날, 그래도 괜찮아 마을이 있었어요.

이마을의 사람들은 누구나 조금씩 서툴렀어요.

책 속에 글자마저 서툴러 지운 얼룩이 보이네요.

사실 모든점이 서투른건 아닐거예요. 잘하는 것이 있다며 서투른 부분도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다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벽돌공이 짓는 집은 완성이 되기도 전에 무너졌고,

집을 거꾸로 짓거나 문이 없이 만들기도 했지요.

일기예보는 틀리는 날이 더 많았고,

운전기사는 자꾸만 길을 헤맸어요.

하지만 마을사람 그 누구도 아무도 화를 내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니까요.

우리는 누구나 어떤 점에서 어딘가 서툰사람들이예요.

길찾기에 서투르거나 박자와 음정을 맞추기 어렵거나 패션센스가 없거나,

운동이 서툰친구, 공부가 서툰친구등등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못한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놀리며 경계한다면 올바른 인간관계를 가질 수 없어요.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즐겁게 받아들 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해요.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하지만 그러면 못참아 마을 사람들은 달랐어요.

아주 작은 일에도 버럭버럭 화를 냈어요.

마치 우리집에서 엄마와 아빠는 '그래도 괜찮아 마을'과 '그러면못참아 마을' 같아요.

아빠는 느긋느긋한 성격에 그럴수 있지~ 라는 마음이라 아이의 실수에도 조금 관대한 편인데

엄마는 작은일에도 걱정이 많고 실수했을때 크게 놀라며 아이에게 꾸짖기 일쑤거든요.

서툰 우리 모두를 보듬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저도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내용을 통해 뜨끔 하더라구요.

좀 더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고 가족들과 사람들을 대해야 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