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똥을 따라가면?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가와치 렌 그림,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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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똥을 따라가면?

올리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문득 궁금한 이야기.

똥과 오줌은 화장실 변기에서 흘러 어디로 갈까?

내가 손씻고 샤워한 물은 어디로 흘러갈까?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를 <내 똥을 따라가면?> 책을 통해 만나보았어요.

내가 쓴물은 어디로가지?

변기속으로 쏙! 신기한 하수도 탐험!

우리가 일상생활속에서 빠질 수 없은 물은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하고

마신 물은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 배출되어 변기로 흘러갑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생기는 물의 최종 목적지는 과연 어디로 가게 되는걸까요?

내가 싼 똥 오줌은 어디로 갈까? 라는 궁금증에서 부터 시작된 아이와 아빠의 하수도 탐험을 통해

우리가 사용한 모든 물의 행방을 하나씩 살펴보아요.

주로 집에서 생활용수로 사용할때는 엄마는 세탁기를 돌리며 엄청난 양의 물을 쓰고

아빠는 샤워를 하며 쓰는 물과 손을 구석구석 씻고 난후 그물들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요?

사소한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한 호기심가득한 이야기 함께 하나씩 살펴보아요.

아빠와 함께 떠나는 하수도 탐험을 함께 읽어보아요~

아빠와 방수복을 입고 몸이 작아지는 약을 먹고 변기통으로 뛰어들어가요.

상상만으로도 너무 흥미로운 일이네요.

변기를 통해 연결된 배수관을 지나 하수도관에 도착했어요.

여러 곳에서 사용한 물이 하수도관으로 모여들었어요.

하수도관에는 집에서 쓰는 생활용수는 물론, 빗물도 흘러들어와 많은 물들이 모여들었어요.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는데 만약 하수도관이 막히거나 문제가 생기면

맨홀이라는 구멍을 통해 사람이 들어와 살펴보게 된답니다.

맨홀 뚜껑은 우리가 길에서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모든 물들이 도착하는 하수 처리장은 하루정도의 시간을 들여 더러운 물을 깨끗한 물로 바꿔준답니다.

침사지에 더러운물이 들어오면 모래는 가라앉고 큰 쓰레기는 걸러져 침전지로 흘러가게 되는데

침전지에서 더 작은알갱이들이 가라앉게 되고 물은 생물반응조로 간답니다.

여기에는 위대한 미생물들의 역활이 빛을 발하는데 더럽고 나쁜것을 먹어치워줘요.

2차침전지로 옮겨 남아있는 찌꺼기를 걸러내고 마지막 소독의 과정을 거치면 우리가 쓸 수 있는 수돗물이 된답니다.

내가 쓴 물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했는데 다양한 과정을 거쳐 다시 깨끗한 물이 되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환경에 대한 자각과 안전한 수돗물이 걸러지고 깨끗해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 책을 그린 가와치 렌 작가는 거리의 맨홀을 발견하며 겪었던 호기심을 즐겁게 표현했어요.

밝고 산뜻한 색감과 귀여운 그림, 그리고 아빠와 아이의 상상이 가득한 이야기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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