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질러진 채로

오늘도 어질러진 채로 ㅣ 피카 그림책 4
시바타 케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11월

츠타야 그림책 대상 1위

MOE 그림책상 수상작가

<<빵도둑>> 시바타 케이코 신작

​이책의 주인공은 채로예요.

채로는 정리를 싫어하는 남자아이인데 뭐든 그대로 둬서 '채로'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정리정돈 하는걸 무척 귀찮아하는것 같아요.

하고 싶은게 많은지 놀이가 끝나면 정리를 하지않고 또 다른 놀이를 진행하더라구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어린이집이나 학교 사물함 정리는 무지 잘한다는 거~!!

정리정돈을 안하는 채로의 하루를 살펴봅니다.

아침은 늦잠자는대로 잠옷은 벗어둔채로 장난감은 놀던자리 그대로

간식은 먹다 남긴채로 매일 똑같은 옷만 입은채로 머리카락은 빗지않은채로

평소에도 정리정돈되지 않은 모습이 반복되니가 점점 더 게을러짐의 연속인것 같아요.

엄마는 어질러놓은 방을 볼때마다 너무 속상하지요~

잔소리 할때 그때뿐~ 어지르는 습관은 변하지 않아요.

이렇게 어질러 놓은채로 두면 뒤죽박죽 괴물이 나올지도 몰라.

뒤죽박죽 괴물은 지저분한 방을 좋아해서 어질러 놓은 걸 싹 먹어치운대.

과연 이방법이 아이들에게 통할지 궁금한대요~

초등학생 큰아이는 믿지 않지만 우리 4살 둘째한테는 꽤나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채로도 우리 큰아이처럼 믿지 않는 눈치예요.

어느날 밤, 어디선가 찐득찐득 끈적끈적 끄은적... 끄은적...

우리집에 찾아온 정체모를 존재는 누구일까요??

끈적끈적한 책상과 냄새나는 옷들을 먹어치우는 누군가가 내방에 찾아왔어요.

먼지풀풀 먼지괴물과 뒤죽박죽 괴물까지...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스스로 자기물건을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습관을 길러요.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지않고 정리정돈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오늘도 어질러진 채로'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