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김수영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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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처럼 보이는 네모 안의 홀로그램이 이쁩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검은 고양이 뒷모습이 귀엽습니다.


책을 움직일 때마다 보이는 다양한 색이 그림책을 보면서 느끼는 우리의 다양한 내면의 색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 그림책 고함쟁이 엄마로 육아에 지친 내 자신을 보기도 했고 

곰씨의 의자로 마음을 잘 표현 못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도 했습니다.


이 책은 라캉의 이론을 기반으로 

그림책을 좀더 깊이있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같은 그림책을 보고도 내가 미처 몰랐던 부분을 

콕 찝어 이야기 해 주니

읽는 내내 재미있었고 어려울 수 있는 

라캉의 이론을 좀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제랄드와 거인에서 문명을 받아들임으로 

보이지 않는 규칙과 법이 원초적인 충동을 제압한다는 것이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같은 책 다른 느낌의 생각들이 

더욱 그림책을 폭 넓게 애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안에서 다시 그림책을 펼치고 

그 안의 나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해주네요.


시니피앙, 주이상스, 트라우마,리비도 등 

어려운 말들에 대한 설명도 있고 

그림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좀더 친근하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결코 쉽게 읽혀 지는 책은 아니지만 

좀더 천천히 그림책을 보고 함께 본다면 

볼 때마다 새로울 책입니다. 


#김수영지음 #책읽는곰

#서평단 @bearbooks_publis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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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말글책 놀이 128 - 아이의 듣기·말하기·읽기·쓰기 기본을 잡아주는
김지영 지음, 헤이순 그림 / 카시오페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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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책 제목만큼이나 5세에서 9세 아이들의 문해력을 위한 놀이들이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와의 시간이 많은 이 시기 아이들에게 

엄마가 길러준 문해력은 정말 튼튼한 버팀목이 될 것 같네요.


현장에서 그림책 놀이시 적용할 놀이들이 많이 있네요.


우선 제가 수업하는 아이들 어머님들한테는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아이가 ‘하루20분’ 최소한의 책읽는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권하고 싶네요. 


물론 더 잘 하는 친구들도 많지만 솔직히 요즘 아이들이 너무 바빠 

활동한 책을 집에 놓고 와도 한번도 못 읽고 

저에게 반납하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말놀이로 그림노래 놀이와 공당놀이, 꽁지 따기 말놀이, 말허리 잇기 등이 있고

재미있는 글쓰기 놀이, 정리하는 글쓰기로 연령에 맞게 골라서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문해력의 기반을 완성하는 그림책읽기 놀이, 그림책 쓰기 놀이까지 

하나도 소홀히 지나갈 수 없네요.


즐거운 놀이로 하루 10분 말글책놀이를 하다보면 탄탄한 문해력의 기반을 다질 것 같네요.


정말 이  한 권에 우이 아이 문해력의 노하우가 다 있어요. 


읽으면 엄마의 실행력으로 든든한 우리아이 문해력이 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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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질투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노란상상 그림책 99
조시온 지음, 이소영 그림 / 노란상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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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왠지 질투심이라는 빛이 빨강으로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책을 펼치니 재미있네요.


온세상이 크리스마스 츄리 전구로

빨간 빛을 발할 때 빨강은 최고의 스타가 된 듯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올봄 유행할 색이 파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는

 빨강은 파랑을 질투합니다.


질투라는 마음은 상대를 부정하려 하고 지우려고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할수록 질투의 마음은 상대와 섞여서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빛 바랜 빨강이 된 것처럼 본연의 곱디고운 색이 없어지고 말지요.


질투라는 마음은 자신을 보던 시각을 빼앗고

상대를 부정적으로 봄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속삭임과 자신의 눈부신 존재의 빛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듭니다.


빨강은 한 발 뒤로 가서는 찬찬히 자신과 주변을 봅니다.


파랑을 지우려고 했을 때의 혼란스러운 마음이 아닌 

파랑과 잘 어우러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요리할 때 단맛을 강조하고 싶으면 

소금을 약간 넣어주어 짠맛이 아닌 더욱더 단맛이 나게 하는 것처럼

우리 모두는 각자 가지고 있는 빛을 함께 나눔으로 눈부시게 빛을 내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빨간색과 파랑색의 조화가 우리 삶에 순간순간 올라오는 질투를

어떤 감정으로 바꿔 승화시킬지를 잘 보여주는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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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할게요
클레어 헬렌 웰시 지음, 애슬링 린지 그림, 신대리라 옮김 / dodo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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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초록빛 바다를 앞에 두고 손녀의 손을 잡고 있는 할아버지가 보입니다.


왠지 할아버지는 손녀의 손에 이끌려 바다쪽으로 걸어가는 것 같습니다.


손녀의 목소리로 할아버지와의 바닷가에서의 삶을 잔잔하고 아름답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할아버지의 사랑은 변함 없지만 

가끔 할아버지는 머릿속이 실타래처럼 엉키기도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말합니다.


할아버지의 기억은 바다의 밀물과 썰물같다고요.


밀물처럼 생생하고 또렷하게 들이치다가도

썰물처럼 기억이 빠져 나가 희미해질 때도 있음을 알게되죠.


할아버지와 쌓았던 모래성과 모아두었던 조개들이 썰물에 다 쓸려 가더라도

눈속에 담아둔 할아버지와의 추억과 사랑은 아이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네요.

[조문정] [오전 6:57] https://youtu.be/n845OIc7fZE

https://youtu.be/n845OIc7fZE


아이는 바닷물이 빠져 나간 모래 위의 바위를 밟으며 할아버지와의 사랑과 추억을 더 단단히 마음에 심어 놓는 것 같습니다.

#클레어헬렌웰시글 #애슬림린지그림 #신대리라옮김


https://youtu.be/n845OIc7f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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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쟁이 고양이 브리타 테큰트럽의 베스트셀러 시리즈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나눔자리 옮김 / 이슈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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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사이에 앉아 혼자 생활하는 고양이는 심술궃게 보입니다.

그래서 심술쟁이라는 이름이 자연스레 붙었나봅니다.


우리는 생김새로, 첫 이미지로 우리만의 경계의 선을 긋기도 합니다.


이 책의 고양이도 다른 이들이 정해 놓은 경계선을 넘기가 어려웠나봅니다.

함께 놀고 싶은데 심술쟁이 고양이와 그 누구도 놀려 하지 않았네요. 

그러다 보니 심술쟁이 고양이는 누구와 관계를 맺을 기회도 없었고 

누군가 다가와도 그 방법을 모릅니다.


그런 그에게 비오는 추운날 주황색 아기 고양이가 다가옵니다. 


몸을 굴려 자신의 배까지 보여주는 주황 고양이에게 심술쟁이 고양이는 어떻게 했을까요

?

고양이들의 모습이 우리 의 모습과 같네요. 


나를 규정지었던 편견의 벽을 허물고 

내 몸에 익숙했던 것들을 떨쳐 새로운 관계를 맺기까지의 과정이 시간이 좀 걸리네요


하지만 누군가의 끊임없는 손 내밈에 새롭게 바뀔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위의 단 한사람, 그리고 내가 돌볼 그 누군가가 있다면 

우리는 이 책의 고양이처럼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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