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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 ㅣ 그림책 숲 40
마리아 데크 지음, 김서정 옮김 / 브와포레 / 2025년 12월
평점 :
물속에 콕 박힌 제목 속 밀로는 누군가 불러주는,딱 맞는 이름 안에
자신을 넣고 싶었던 아이 같기도 합니다.
밀로는 진주처럼 반짝이길 바라기도 하고,무리 속에 섞여 헤엄치는 물고기가
되고 싶어 하기도 해요. 자신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자신을 찾아가죠.
변화되는 모습 속의 밀로를 보니 질풍노도를 지나며 정체성을 찾아가려는 우리네 사춘기 아이들 모습도 보입니다.
밀로는 시간이 지나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실망합니다.
하지만 알게 돼요.개구리의 뜀박질도,개구리의
울음소리도
가장 밀로다운 모습이라는 걸.그리고 그게 참 잘 어울린다는 것도요.
우리는 종종 다른 이의 모습에서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발견하고, 그
안에 끼고 싶어 합니다. 보여지는 것이 많은 SNS 속에서는
마음이 자꾸 작아지기도 하죠.
하지만 시선을 살짝 돌려 나에게만 집중해 본다면, 밀로처럼 나만의
보석을 하나씩 발견하며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요 💎